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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 요일별 특집

<김동수 자전적 에세이> 교룡산성41. 『한국현대시의 생성미학』


전라매일관리자 기자 / jlmi1400@hanmail.net입력 : 2025년 01월 06일
김동수 저, 2000년 3월 20일

책을 내면서

시란 무엇이며 시인들은 왜 시를 쓰는 것일까? 그리고 독자들은 왜 또 시를 읽고 즐기는 것일까? 여기에는 황금알을 낳는다는 투자정보도 사이버 시대를 열어가는 삶의 전략도 없다. 그럼에도 시가 우리에게 주는 위안이 있다면 무엇일까?
시를 짓고 감상하는 것은 창조적 사유의 한 방식이다. 그것은 이질적 세계에서 동질성(Identity)을 찾아내는 탐구력이요, 불투명한 추상관계 속에서 일정한 의미를 도출해내는 상상력이다. 끊임없이 새로운 것을 발견하고, 삶의 위기를 창의적으로 풀어가는 이러한 고등정신 능력은 인간의 생존능력을 고양시키는 데 기여할 뿐만 아니라 모든 문화예술의 바탕이 되기도 한다.
“창조 활동엔 상상력이 생명이다. 책이 주는 상상력은 영상 이미지가 주는 것보다 수백 배 많다. 은유, 역설, 아이러니, 상징 등을 표현하는 시적 언어는 지적 상상력을 자극한다”고 도정일 교수도 말한다.
그간 많은 시평론집들이 발간되어 왔지만 그들 대부분이 서구적 비평의 틀에 얽매어 이론을 위한 이론 혹은 현학적 논리를 전개하기 위한 평론집에 그쳐 삶과 문학과의 괴리를 메꾸어 오지 못한 아쉬움이 있었다. 하지만 문학은 불모의 카오스라는 실존상황 속에서 코스모스의 꽃을 피워가는 지난한 생명작업이 아니던가?
문학이 삶이고 삶 자체가 문학에 다름 아니다. 그러기에 시가 어떻게 우리의 삶을 생성적으로 고양시키며 또한 그 속에 어떤 생명미학이 있는가? 등, 시의 근원적 질문에 접근하여 새롭게 시도한 비평적 해설서(Critical Essay)가 이 『한국현대시의 생성미학』이다.
시의 생리적 특성을 보다 깊이 있게 이해하고 시를 통해 삶을 한층 아름답고 풍요롭게 영위코자 하는 시창작 지망생들에게 본서가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를 희망하면서 이 책을 발간한다.
- 2000년 1월 저자 김동수


김동수 시인께

공들여 만든 책을 보내주시어 잘 받았습니다. 요즈음은 문학이 읽고 비평하는데서 나아가 내 스스로 문학의 재생산자가 되어 문학 현상을 가멸게 하는 일을 해야 한다는 생각을 자주 하곤 합니다. 마침 선생님 책을 받고 비평과 창작이 어떻게 만날 수 있는 가하는 길이 보이는 듯합니다. 건필을 기원합니다.
- 冠岳에서 于空 우한용, 2000, 4, 12 [신간화제] '한국현대시의 생성미학’
-한국현대시의 생성미학 (김동수 지음)
문학이 삶이고 삶 자체가 문학에 다름 아니다. 시가 어떻게 삶을 생성적으로 고양시키고 그 속에 어떤 생명미학이 있는가? 백제예술대학 김동수 교수가 시의 근원적 질문에 접근해 새롭게 시도한 비평적 해설서 ‘한국현대시의 생성미학’을 펴냈다.
모두 네 개의 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1장에서 권천학·김영·박철영 등의 시세계를 분석하고, 2장에서는 박남수·모윤숙·이영걸·이복웅씨의 작품세계를 소개했다. 3장 ‘암흑기를 밝힌 민족혼의 불꽃들’에서는 일제침략기와 30년대 항일시가문학, 저항문학 등을, 4장에서는 한국시가와 恨의 정서, 한국시가에 나타난 금강산 등 소재를 중심으로 한국시 전반을 담아냈다.
“그동안 많은 시 평론집이 나왔지만 대부분 서구적 비평의 틀에 얽매여 이론을 위한 이론, 혹은 현학적 논리를 전개하기 위한 평론집에 그쳐 삶과 문학과의 괴리를 메꾸어오지 못한 아쉬움이 있다”고 말하는 김 교수는 보다 근원적인 접근을 시도했다고 말했다.
시를 통해 삶을 한층 아름답고 풍요롭게 영위코자 하는 시창작 지망생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김 교수는 덧붙였다. 김동수 교수(문예영상창작과)는 월간 시문학으로 등단, 한국미래문학연구원장으로 활동 중이며 저서로는 시집 ‘하나의 窓을 위하여’ ‘나의 시’ 수필집 ‘누가 사랑을 아는가’등이 있다.(국학자료원, 2만원)
- 전북일보 이성각 기자, 2000, 4, 13


전라매일관리자 기자 / jlmi1400@hanmail.net입력 : 2025년 01월 0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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