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새만금의 미래 더 이상 늦춰서는 안된다.
전라매일관리자 기자 / jlmi1400@hanmail.net 입력 : 2025년 02월 12일
새만금은 30년이 넘게 전북과 대한민국의 미래로 호칭됐다. 그간 8명의 대통령을 거쳤고 수조 원에 이르는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는 국책사업이지만, 여전히 미래의 땅으로 더디게 추진되고 있다.
세계의 변화에 부응하는 새만금으로 개발되어야 하지만 하늘길과 바닷길을 만드는 데 오랜 시간을 허비했고, 최근에는 갈등의 불쏘시개로 전락했다. 새만금은 특정 시군을 위한 사업이 아니다. ‘동북아 경제중심지’라는 원대한 목표로 추진되는 국책사업이다. 이를 둘러싼 시군 간 갈등과 다툼은 지극히 소모적인 논란만 부추긴다. 새만금을 중심으로 시군별 특성에 맞는 경쟁력을 키워낼 준비가 우선이다. 새만금 자체로 발생하는 이익을 주변 시군이 취하겠다는 생각은 개발을 더디게 하고, 취지를 살리지 못한 채 막대한 예산만 투입되는 블랙홀이 될 수 있다.
지금은 결집할 때다. 경쟁력 있는 새만금을 만들기 위한 협력이 우선이다. 동북아 경제중심이 되도록 교통망을 제대로 갖춰야 한다. 새만금의 성패를 가늠하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국제도시의 면모를 갖출 수 있는 용도와 규모가 뒷받침돼야 한다.
특히 새만금국제공항은 아쉬움이 크다. 조속한 착공이 우선되어야 하지만, 동시에 규모를 확대하기 위한 노력이 절실하다.
새만금 기본계획과 새만금국제공항 개발사업 기본계획으로 정하고 있는 새만금국제공항의 규모는 활주로 2,500m, 계류장 5대로 전국 거점공항 중 가장 작다. 이 뿐만이 아니다. 여객터미널과 주차장, 화물터미널의 규모 또한 주요 거점공항과 비교가 무색할 정도다. 동북아 경제중심지는커녕 거점공항 기능도 어렵다.
아무리 배후 산업시설과 매력적인 지역관광상품을 가지고 있더라도 물류와 여객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를 갖추지 못한다면 국제공항이 아닌 소규모 지방공항에 지나지 않는다. 결국 지역경제 활성화에 커다란 보탬이 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공항 자체로 수요 창출은 물론 지역경제를 견인할 수 있는 역할을 해야 하지만, 오히려 역효과를 낳을 수 있다.
또한 공항 활성화를 좌우하는 연계 교통망 계획도 포함되지 않은 것도 문제다. 공항 규모도 작은데 교통마저 불편하다면 공항 이용률은 낮을 수밖에 없다. 기본계획 수정으로 연계 교통망이 공항 개발사업이 포함되도록 정부와 전북특별자치도, 그리고 정치권의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
짧은 활주로의 확대도 서둘러야 한다. 무안 제주항공 참사를 보더라도 활주로의 연장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항공수요는 늘고 있다. 더 철저하게 안전시설을 갖춰야 한다.
즉,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국제적인 규모로 건설될 수 있도록 새만금국제공항의 활주로를 비롯한 주요시설의 규모를 확대해야 한다. 또 공항 연계 교통망 신설계획을 기본계획에 반드시 포함시키고 건설사업을 조속히 추진해야 한다.
이뿐 아니라, 새만금을 둘러싼 모든 개발사업이 속도를 낼 수 있도록 전북특별자치도를 중심으로 주변 시군의 협력은 기본이다. 더 이상 새만금이 도민 간, 지역 간 갈등의 사업이 아니라 더 큰 희망을 주는 우리의 새만금이 되도록 협력체제가 공고히 되기를 소망한다. |
전라매일관리자 기자 / jlmi1400@hanmail.net  입력 : 2025년 02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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