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갈등 문제 해결은 또 다른 경쟁력 확보다
전라매일관리자 기자 / jlmi1400@hanmail.net 입력 : 2025년 02월 23일
전북 현안을 둘러싼 갈등 속에, 결연한 의지를 다지는 삭발식이 잇따르고 있다. 완주·전주 통합 반대를 위한 완주지역 도의원들에 이어 군산지역 시의원들이 삭발을 단행했다.
지난 22일 새만금지킴이 범시민위원회는 군산시 수송동 롯데마트 앞에서 시민 등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군산항·군산새만금신항 원포트 무역항 지정을 위한 범시민 궐기대회'를 가졌다,
새만금 무역항 지정 자문위원회가 세 차례에 걸친 회의를 통해 새만금 신항을 군산항과 원포터 방식으로 운영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결론을 내려놓고도 결과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이들의 주장이다. 그러면서 김관영 지사는 자문위의 의견을 즉시 공개하고 책임 있는 문제 해결에 나서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만경 7공구에 이어 새만금동서도로까지 김제시로 관할권이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면서 새만금신항마저 김제시로 넘어가는 것 아니냐는 불안감과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이들은 새만금신항 방파제가 김제 관할로 결정되면 군산 어민들이 경제활동을 하고 있는 바다가 김제에 넘어갈 수 있는 상황이라는 주장이다,
김우민 군산시의장을 비롯한 김영일 군산시의회 새만금특별위원회 위원장, 송미숙 의원, 우종삼 의원, 이래범 새만금지킴이 범시민위원장, 이건주 군산시어촌계장, 이희풍 군산시이통장협의회장 등 총 7명이 삭발을 단행하며 공정한 절차에 따라 군산새만금신항의 조속한 무역항 지정 절차 추진을 촉구했다.
문제는 신항의 경쟁력이다. 수심 문제 등으로 물동량이 급감한 군산항으로 인해 커다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새만금 신항은 그러한 군산항의 문제를 해소하고 옛 군산항의 경쟁력을 회복하는 상생 방안이 도출되어야 한다. 새만금신항이 조성하게 된 배경과 지리적 문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문제 해결이 필요하다.
단순하게 군산과 김제만을 위한 결단이 아니다. 전북은 물론 대한민국의 발전을 고려한 결정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
앞서, 완주지역 윤수봉·권요안 도의원은 완주·전주 통합 관련 ‘통합 시군 상생발전에 관한 조례안’이 지난 13일 도의회 기획행정위원회 심의를 통과하자, 삭발했다. 결국 지난 21일 도의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당시 완주·전주 통합 반대위원회는 김관영 지사의 사퇴를 요구하며 끝까지 투쟁할 뜻을 밝혔다. 이들은 “통합 시군 상생발전에 관한 조례안으로 인해 분란을 일으켰다. 꼭 지금이어야 하는지”라며 불만을 터트렸다.
탄핵 정국 속에 경제가 심각한 상황이다. 민생도 어렵다. 게다가 전북은 지역 현안을 둘러싼 갈등과 반목으로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 갈등은 경쟁력에 커다란 영향을 준다. 그래서 갈등 해결은 또 다른 경쟁력을 확보하는 일이다.
갈등 해소를 위한 특단의 노력, 대책이 필요하다. 중재 역할을 해야 할 전북특별자치도의 발이 묶였다. 현재 논란이 되는 현안들의 중심에 전북특별자치도가 엮여 있기 때문이다. 진퇴양난의 처지에 놓여 있다. 현재로서는 갈등을 중재할 기관, 단체가 전무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결코 방관하거나, 지금의 방식으로 접근하다가는 갈등의 골만 깊어질 뿐이다.
다만, 소통의 문을 활짝 열어야 한다. 전북특별자치도와 해당 시군은 현안별 간담회를 갖고 끝장 토론과 시기 조절, 대안 마련 등 지역 발전에 보탬이 되는 해결책 마련에 적극 나서기를 바란다. |
전라매일관리자 기자 / jlmi1400@hanmail.net  입력 : 2025년 02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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