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타는 봄날” — 산불이 바꿔놓은 축제의 계절
봄꽃 대신 애도의 물결… 지방 축제 줄줄이 취소 ‘작아도 너무 작다’… 진화 장비, 대형화 필요성 대두
박찬복 기자 / 입력 : 2025년 04월 01일
최근 전국적으로 발생한 대형 산불로 인해 이재민과 희생자가 급증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각 지역의 봄 축제들이 잇따라 취소되고 있다. 또한, 산불 진화를 위한 장비의 대형화 필요성도 대두되고 있다.
지난 3월 중순부터 시작된 산불은 경남 산청, 경북 의성 등 여러 지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여 현재까지 28명의 사망자와 수많은 부상자를 낳았다.
특히 경북 영덕군에서는 9명의 인명 피해가 발생하였으며, 경남 산청군에서는 4명이 숨지고 9명이 부상당하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이로 인해 수많은 주민들이 삶의 터전을 잃고 이재민이 되어 임시 대피소에서 생활하고 있다.
전북특별자치도는 이번 산불 사태에 깊은 우려를 표하며, 피해 지역 주민들과 아픔을 함께 나누기 위해 도내에서 예정된 봄 축제와 행사를 취소하거나 축소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산불 피해 지역의 복구와 이재민 지원에 집중하기 위한 조치다.
전북 지역의 주요 축제인 '모악산 웰니스 축제' '전주 한옥마을 봄꽃 축제'와 '익산 벚꽃 축제' 등도 취소되거나 규모가 축소될 예정이다.
이러한 결정은 산불 피해 지역 주민들과의 연대감을 표현하고, 복구 작업에 전념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번 산불 사태를 통해 현행 산불 진화 장비의 한계가 드러났다.
현재 산림청이 보유한 헬기 중 러시아제 8대는 부품 수급 문제로 운용이 불가능하며, 7대는 소형 헬기로 대형 산불 진화에 적합하지 않다는 지적이다.
이에 따라 담수량 5천 리터 이상의 대형 헬기 도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또한, 험준한 산악 지형에서의 진화를 위해 고성능 산불 진화 차량과 전문 인력의 확충도 필요하다.
정부는 산불 진화가 완료됨에 따라 이재민 구호와 피해 복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재민들에게는 임시 주거시설이 제공되고 있으며, 의료 지원과 심리 상담도 이루어지고 있다.
또한, 피해 지역의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한 금융 지원과 농업인에 대한 농기계 무상 지원 등 다양한 복구 대책이 추진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기후 변화로 인해 산불의 빈도와 규모가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따라서 산불 예방을 위한 체계적인 관리와 더불어, 대형 산불에 대응할 수 있는 장비와 인력의 확보가 필수적이다./서울=박찬복 기자 |
박찬복 기자 /  입력 : 2025년 04월 0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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