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가로수 1593그루 정비… 과도한 가지치기 막는다
4억900만원 투입해 전주천동로 등 12개 노선 가지치기 전문가·시민단체 참여해 정비 기준 마련… 생육·경관 보호
이강호 기자 / lkh1530@hanmail.net 입력 : 2026년 11월 03일
전주시가 시민 생활에 불편을 주거나 안전사고 위험이 있는 가로수 1593그루를 대상으로 가지치기에 나선다. 특히 무분별한 가지치기로 나무의 생육과 도시경관이 훼손되지 않도록 전문가와 시민단체가 참여하는 정비 기준을 마련하기로 했다. 전주시는 이달부터 총 4억900만원을 투입해 전주천동로 등 12개 노선의 가로수를 정비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가로수 가지가 건축물에 닿거나 낙엽으로 지붕 배수구가 막히는 등 주민 불편을 해소하고, 강풍에 따른 가지 부러짐 등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추진된다. 시는 본격적인 작업에 앞서 전문가와 시민단체 등이 참여하는 시범 가지치기를 실시하고, 수종과 현장 여건에 맞는 작업 기준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는 지난 9월 30일 열린 현장간담회에서 논의된 가지치기 범위와 방법을 실제 정비 과정에 반영하기 위한 조치다. 시범 작업에서는 나무의 높이와 모양, 가지가 뻗은 범위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 적정 정비 수준을 결정한다. 이후 개별 수목의 생육 상태와 건축물, 전선 등 주변 시설물과의 거리 등을 고려해 작업 범위를 조정한다. 특히 생활 불편과 안전에 영향을 주는 가지를 중심으로 정비하면서 지나친 가지치기로 가로수의 생육이 저해되거나 도시경관이 훼손되는 일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전주시는 현재 268개 노선에 식재된 가로수 6만3000여 그루를 관리하고 있다. 신호등과 안내표지판을 가리거나 전선 등 시설물에 접촉하는 가지는 수시로 정비하고 있다. 강병구 전주시 자원순환녹지국장은 “시민 불편을 줄이고 안전을 확보하면서 가로수의 건강과 녹지 가치를 함께 지키겠다”며 “작업 이후에도 생육 상태를 지속적으로 살펴 균형 있는 도시경관을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
이강호 기자 / lkh1530@hanmail.net  입력 : 2026년 11월 03일
- Copyrights ⓒ주)전라매일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
오피니언
가장 많이본 뉴스
기획특집
포토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