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3일 제21대 대통령 선거 확정
정부 “국민 투표권 보장 위해 임시공휴일 지정”
박찬복 기자 / 입력 : 2025년 04월 08일
정부가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오는 6월 3일로 확정하고, 이날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했다. 이에 따라 정치권은 조기 대선 국면에 본격 돌입하게 됐다.
정부는 8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대통령 선거 실시 계획을 의결했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국무회의 직후 “국민들께서 소중한 투표권을 원활하게 행사하실 수 있도록 선거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이날 결정은 대통령 궐위에 따라 헌법과 공직선거법상 60일 이내에 후임자를 선출해야 하는 규정에 따른 것이다. 이번 대선은 박진감 넘치는 조기 대선 양상으로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도 주요 선거 일정을 속속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대통령 선거 후보자 등록은 5월 10일부터 11일까지 이틀간 진행되며, 공식 선거운동은 5월 12일부터 6월 2일까지 22일 동안 이어진다. 사전투표는 5월 29일과 30일 이틀간 전국 투표소에서 실시된다.
한편, 한 권한대행은 이날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정식 임명했다. 또한 오는 18일 임기 만료를 앞둔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직무대행과 이미선 재판관의 후임으로 각각 이완규 법제처장과 함상훈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를 지명했다. 개헌 등 주요 사안에 대비한 헌법재판소 구성도 조기에 정비하려는 포석으로 해석된다.
정치권도 분주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오는 9일 당 대표직을 전격 사퇴하고,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할 예정이다. 이 대표 측은 “정부의 대선 일정 확정에 따라 본격적인 대권 도전에 나서기 위한 결정”이라며 “조기 대선에 맞춰 당내 정비 작업도 함께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의힘과 정의당, 신당 창당을 추진 중인 제3지대 세력들 역시 각 당의 후보군을 중심으로 선거 전략을 가다듬는 등 분주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조기 대선은 짧은 준비 기간과 예상 밖 변수들로 인해 치열한 접전이 예고된다. 정치권은 물론 국민들의 시선도 벌써부터 6월 3일에 쏠리고 있다. |
박찬복 기자 /  입력 : 2025년 04월 0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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