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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 문화/공연

부영 이중근 회장, 유엔 참전용사 추모의 날 국민대표로 헌화

“숭고한 희생, 대한민국이 기억해야 할 책임”
송효철 기자 / 입력 : 2025년 11월 11일
부영그룹 이중근 회장(대한노인회 회장)이 유엔 참전용사들의 희생을 기리는 국가 행사에서 국민대표로 헌화했다.

국가보훈부는 11일 부산 유엔기념공원에서 ‘제19회 유엔 참전용사 국제 추모의 날(턴 투워드 부산·Turn Toward Busan)’ 기념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 박형준 부산시장, 6·25전쟁 참전 22개국 대사, 참전용사 및 유가족 등 8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전 세계가 한국 시간 오전 11시에 맞춰 부산을 향해 1분간 묵념하는 의식이 이어졌다.

올해 기념식에서는 세대와 시민을 대표하는 국민대표 4인이 직접 헌화하는 순서가 마련됐다. 청소년, 청년 및 시민 대표와 함께 이중근 회장이 국민대표 자격으로 헌화했다. 이 회장은 “오늘의 대한민국이 존재할 수 있었던 것은 자유와 평화를 위해 낯선 땅에서 싸워준 유엔 참전용사 덕분”이라며 “추모와 감사는 우리의 의무”라고 말했다.

이중근 회장은 그동안 유엔 참전용사 추모 활동의 민간 중심 인물로 알려져 있다. 올해만 세 번째 부산 유엔기념공원을 찾았으며, 지난 2월에는 부영그룹 시무식에서 ‘유엔데이(UN Day·10월 24일)’를 다시 국가 공휴일로 지정하자는 제안을 공개해 주목받았다. 이어 8월에는 관련 법률 개정안이 국회에 발의되고, 9월에는 40만 명 서명부가 국회에 제출되는 등 사회적 공감대가 확산되고 있다.

이 회장은 2015년 용산 전쟁기념관 평화의 광장에 23개 유엔 참전국 기념비 건립 비용을 전액 지원했으며, 참전 기록을 일지 형식으로 정리한 『6·25전쟁 1129일』을 국내외 기관 및 참전국에 1,000만 부 이상 무료 배포했다.

부영그룹도 국가보훈 활동을 지속해오고 있다. △공군 하늘사랑장학재단 100억 원 기부 △국가보훈부 ‘제복의 영웅들’ 프로젝트 후원 △6·25재단 10만 달러 기탁 △격오지 부대 시설 개선 등 호국보훈 관련 사업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이중근 회장은 “유엔 참전용사의 희생을 기억하는 것은 과거가 아니라 미래에 대한 약속”이라며 “유엔데이 공휴일 재지정이 국제적 우정과 외교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효철 기자 / 입력 : 2025년 11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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