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날짜 : 2026-09-29 03:58:39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 PDF원격
검색
PDF 면보기
속보
;
지면보다 빠른 뉴스
전자신문에서만 만날 수 있는 전라매일
·17:00
··
·17:00
··
·17:00
··
·16:00
··
·16:00
··
뉴스 > 기획

정성수의 시 감상 <가을 같은 아버지>


전라매일관리자 기자 / jlmi1400@hanmail.net입력 : 2025년 11월 27일
 
가을 같은 아버지 - 장석영

아버지 장딴지에 핏줄이 곤두서면
논바닥 누런 벼들 하나둘 눕는다네
동산에 둥근달이 웃으면서 솟는다

한평생 지게질에 어깨는 녹아나고
막걸리 한잔 술이 그나마 위안일세
세월의 뒤안길에는 한 남자가 서 있다

가을이 저무는 날 아버지 말이 없고
속으로 타는 가슴 그 누가 위로하나
감나무 실가지 끝에 혼자 부는 휘파람



□ 정성수의 詩 감상 □

시조는 가을과 아버지를 비유적으로 표현한다. 가을은 한 해의 끝을 의미하며, 여기서 아버지는 한 인생의 끝을 의미한다. 아버지의 삶을 농사일과 막걸리, 휘파람으로 요약하며, 그의 고된 삶과 외로움을 드러낸다. 아버지의 핏줄이 곤두서는 장딴지를 논바닥의 벼와 비교하며, 아버지의 힘과 권위를 나타낸다. 또한, 동산에 솟는 둥근달은 아버지의 얼굴로, 온화함과 지혜를 의미한다. 시인은 아버지의 어깨가 녹아나는 지게질을 한평생의 고생과 희생으로 풀이하며, 이는 아버지의 책임감과 사랑을 나타내고, 아버지의 위안이 되는 막걸리를 한 잔의 술로 규정하여, 간소함과 겸손함을 나타낸다.
시인은 아버지가 세월의 뒤안길에 서 있는 모습을 그리며, 쓸쓸함과 외로움을 말하고, 가을이 저무는 날 아버지의 말이 없는 모습을 보며, 아버지의 슬픔과 절망을 안다. 또한 아버지의 속으로 타는 가슴을 묻으며, 아버지의 감정과 생각을 알 수 없음을 말한다. 아버지가 감나무 실가지 끝에 혼자 부는 휘파람을 들음으로써 아버지의 삶의 의미와 가치를 묻는다. 시조는 아버지에 대한 존경과 애정, 그리고 이해와 위로를 담은 작품이다. 시인은 아버지의 삶을 가을의 풍경과 비유하며, 아버지의 삶을 간결하고 감각적인 언어로 풀어내, 아버지의 삶의 깊이와 폭을 보여준다. 아버지의 삶을 가을과 같다고 말하지만, 아버지의 삶은 가을보다 더 아름답고 소중하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전라매일관리자 기자 / jlmi1400@hanmail.net입력 : 2025년 11월 27일
- Copyrights ⓒ주)전라매일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오피니언
칼럼 기고
가장 많이본 뉴스
오늘 주간 월간
기획특집
“사계절 내내 깨끗하게, 귀성객 맞이는 정성스레”  
추석 연휴, 군산에서 추억을 쌓다  
군산시, 전통시장 장보기로 풍성한 한가위 준비하세요  
벌초하러 고향 찾은 사람들, ‘파파실’에 웃음꽃 피다  
“약속을 실천으로” 강경남 정읍경찰서장 취임 100일  
환승 · 미식 · 공연… 익산역 원도심 소생 프로젝트  
김제시, 만성질환자 합병증 예방을 위한 지속 관리  
달빛·농악·명화 이어지는 정읍의 가을… 도시가 문화무대  
포토뉴스
박금숙 작가, ‘K-한지한류공헌혁신대상’ 수상
한지 작가 박금숙 대표가 35년간 이어온 한지 창작과 문화교류 활동을 인정받아 ‘2026 K-한지한류공헌혁신대상’을 수상했다.박 작가는 대한민 
완주 여행의 밤이 길어진다…‘완주나잇’ 26일 첫선
완주의 가을 여행이 해가 진 뒤에도 이어진다. 고택과 갤러리, 관광농원 등 지역의 특색 있는 공간에 공연과 전시를 결합한 야간관광 프로그램이  
사진으로 다시 보는 영화…고사동에서 할리우드까지
전주에서 독립영화부터 충무로 상업영화, 할리우드까지 영화와 사진의 관계를 한자리에서 살펴보는 전시가 열린다.전북문화관광재단 우수기획전시지원사업 
진안홍삼축제 관광객, 전주까지 발길 이었다
진안홍삼축제를 찾은 국내외 관광객들의 발길이 전주 주요 관광지까지 이어졌다. 지역축제를 단일 행사로 소비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인근 관광지와 묶 
전주 독립영화 5편, 헝가리 관객 만난다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주목받은 한국 독립영화들이 헝가리 관객을 만난다. 전주국제영화제는 오는 25일부터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리는 제19회 헝가 
편집규약 윤리강령 개인정보취급방침 구독신청 기사제보 제휴문의 광고문의 고충처리인제도 청소년보호정책
상호: 주)전라매일신문 / 전주시 완산구 서원로 228. 501호 / mail: jlmi1400@hanmail.net
발행·편집인: 홍성일 / Tel: 063-287-1400 / Fax: 063-287-1403
청탁방지담당: 이강호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미숙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전북,가00018 / 등록일 :2010년 3월 8일
Copyright ⓒ 주)전라매일신문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천요강을 준수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