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반도체 소재 실증 거점 맡는다…642억 특화단지 뒷받침
2027~2031년 첨단 케미컬 테스트베드 구축…핵심 장비 8종 도입 소재 개발부터 공정 검증·양산 연계까지…2031년 전문인력 2050명 양성
송효철 기자 / 입력 : 2026년 09월 28일
전북대학교가 전북 반도체 소재·케미컬 특화단지의 핵심 실증 거점으로 나선다. 기업이 개발한 반도체 소재를 실제 공정에 적용하기 전 성능과 신뢰성을 검증하고 전문인력까지 공급하는 역할을 맡는다.
전북대는 반도체공동연구소를 중심으로 642억원 규모의 반도체 소재·케미컬 특화단지 조성에 참여한다고 28일 밝혔다.
특화단지는 익산 제3산업단지와 새만금국가산업단지를 생산·연구개발 중심으로, 익산국가산업단지와 완주일반산업단지를 협력기업 생산기반으로 연결하는 구조다. 동우화인켐과 OCI, PKC, 한솔케미칼 등 지역에 자리 잡은 기업들의 생산 기반과 대학·연구기관의 연구개발 역량을 하나로 묶는 것이 핵심이다.
전북대 반도체공동연구소는 이 가운데 기업의 기술개발과 실제 양산 사이를 연결하는 실증 역할을 담당한다. 반도체용 세정액과 증착 전구체, 식각가스 등은 개발 이후에도 실제 공정에서 품질과 안전성, 수율 등에 미치는 영향을 검증해야 하는 만큼 공동 실증시설 확보가 중요하다.
이에 따라 2027년부터 2031년까지 반도체 첨단 케미컬 테스트베드를 구축하고 세정·증착·식각 소재의 실증과 신뢰성 평가, 제품화를 위한 핵심 장비 8종을 도입할 계획이다.
연구소의 팹 클린룸을 활용해 세정 케미컬과 첨가제 실증, 전구체 합성·정제와 박막 특성평가, 식각가스 반응 분석 등을 지원한다. 기업이 개발한 소재의 기초 성능과 공정 적합성을 검증한 뒤 용인 트리니티팹과 연계해 양산성 평가까지 이어가는 체계도 구축한다.
인력 양성도 병행한다. 전북대는 반도체설계교육지역센터와 반도체 특성화대학, 반도체공동연구소의 오픈팹 실습을 연계해 고교생부터 학·석·박사, 재직자까지 2031년까지 2050명의 전문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임연호 전북대 반도체공동연구소 추진단장은 “기업이 보유한 소재 기술을 공정 검증과 양산 연계 단계까지 끌어올리는 실증 거점 역할을 수행하겠다”며 “기술개발 기간과 검증 비용을 줄여 전북이 반도체 소재·케미컬 공급망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 잡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
송효철 기자 /  입력 : 2026년 09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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