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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시, ‘남원도자전시관’ 공립미술관 설립타당성 사전평가 통과

- 2026년 국비 5억 원 확보로 사업 본격화
나현주 기자 / kcc0122@hanmail입력 : 2025년 12월 08일
남원시(시장 최경식)가 추진 중인 남원도자전시관(가칭) 건립 사업이 전북특별자치도가 실시한 2025 하반기 공립미술관 설립타당성 사전평가에 통과했다. 이번 결과는 남원이 지닌 도자문화의 역사성과, 시민과 국내외 도예인이 함께 구축해 온 창작 생태계가 공공 미술관 체계로 발전할 수 있음을 제도적으로 인정받은 성과다.

또한 남원시는 2026년도 정부예산에서 전시관 기본·실시설계비 5억 원을 반영시키는 데 성공해, 사업 추진을 위한 재정적 기반까지 확보했다. 행정적 검증과 국비 지원이 동시에 이루어지면서 도자전시관 건립이 본격적인 추진 단계에 들어서게 됐다.

남원은 조선시대 왕실 백자 생산지라는 전통을 바탕으로, 1999년 개설된 시민도예대학과 14회째 이어지고 있는 남원국제도예캠프를 통해 교육·창작·교류가 결합된 독자적 도자문화 기반을 다져왔다. 이러한 지속적인 활동은 남원의 도자문화를 전국적으로 알린 주요 원동력으로 평가받고 있다.

전북특별자치도는 이번 사전평가에서 ▲남원 도자의 역사적 위상과 지역성 ▲시민 참여와 작가 교류를 통해 형성된 창작 기반 ▲국내외 도자 네트워크를 활용한 확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남원도자전시관은 이러한 강점을 집약해 전시·교육·체험·창작·아카이브 기능이 유기적으로 순환하는 현대 도자 전문 공립미술관으로 조성될 계획이다.

도자전시관은 함파우 예술특화지구가 조성 중인 남원의 핵심 문화지대와 정책적·프로그램적 연계를 통해 도시 전반의 문화적 파급력을 확대할 수 있다. 함파우 예술특화지구는 남원현대옻칠공예관, 남원시립김병종미술관 2관, 어린이 예술마당, 예술마루(복합문화관), 예술체험촌, 예술숲 등 전시·교육·체험·관광 기능을 집약한 문화클러스터로 조성되고 있다.

도자전시관은 이 클러스터와의 연계를 통해 도자·옻칠·목공예·현대미술 간 융합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가족·아동 대상 체험 프로그램을 확대하며, 지역 관광 동선과 체류형 관광 콘텐츠를 확장하는 등 상호 보완적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다.

확보된 국비 5억 원은 2026년에 진행될 도자전시관 기본 및 실시설계에 투입되며, 설계 과정에는 전시와 교육, 체험이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관람 구조, 오픈 스튜디오 방식의 창작공방, 도자 전문 아카이브 구축 등 현대도자 전문기관으로서 필요한 기능이 반영될 예정이다.

앞으로 남원시는 2026년 설계 착수를 시작으로 각종 행정절차와 추가 재원 확보를 병행해 나가며, 2027~2028년 착공과 건립·개관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나현주 기자 / kcc0122@hanmail입력 : 2025년 12월 0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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