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날짜 : 2026-09-29 06:08:16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 PDF원격
검색
PDF 면보기
속보
;
지면보다 빠른 뉴스
전자신문에서만 만날 수 있는 전라매일
·17:00
··
·17:00
··
·17:00
··
·16:00
··
·16:00
··
뉴스 >

<새로운 감각과 문체로 도전> 2026 신춘문예 수필 심사평


전라매일관리자 기자 / jlmi1400@hanmail.net입력 : 2026년 01월 01일

/형효순

삶을 기반으로 꽃 피울 수 있는 문학이 수필이다. 인생에 대한 깊은 통찰력과 철학적 사유가 필요하다. 우주 만물에 소재와 주제가 있지만, 수필에 대한 새로운 인식과 사회 현실에 변화하고 성장해야 할 시대이기도 하다.
 
올해 응모한 529편 중에는 젊은 세대 다수가 보여 반갑고 고무적이다. 일상에서 가치를 찾아 의미를 부여하는 수필도 많았지만, 전반적으로 가족 이야기가 대부분이었다.

최종심으로 5편을 선정했다.
변재영의 ‘부지깽이’는 어머니와 부지깽이를 동일화시킨 표현능력이 탁월한 나무랄 곳 없는 작품이었다.
 
홍윤선의 ‘고(故) 주인공’은 시아버지와 친정아버지의 지난했던 일생을 담담하게 풀어낸 수작이었다. 최기재의 ‘인생 계산법’도 고향으로 돌아가 농사를 짓는 형제들을 두고 삶은 산수로 계산되지 않는다는 깊은 울림이 있었다. 김선자의 ‘거멀말’도 아픈 상처를 서로 보듬고 살자는 따뜻한 작품이었다. 하지만 가족의 둘레에서 객관화하지 못한 아쉬움이 많았다.

류한석의 ‘번인’은 매우 독창적이었다. 지금 우리의 도시를 거대한 디스플레이와 같다고 말한다. 문학에도 새로운 인식 AI와 공생이 필요한 시대에 이르렀다. 전 국민에게 노출되어있는 디스플레이 사회를 소재로 이 시대를 살아야 하는 우리들의 고민을 잘 풀어나갔다. 상처 입은 자를 위로해주는 가장 좋은 위로의 방법은 곁에 있는 이가 자신의 완벽함을 조금 헐어내어 눈높이의 결핍을 보여주자는 작가의 시선, 구성이 탄탄하고 내용이 독창적이며 표현이 신선했다. 생에 대한 새로운 해석과 작품의 완성도가 높았다.

변재영의 ‘부지깽이’와 류한석의 ‘번인’을 두고 많이 고민했지만, 새로운 감각과 문체로 도전하는 것이 마땅할 것 같아 ‘번인’을 당선작으로 정했다. 최종심에 오른 분들에게도 앞으로 좋은 기회가 오기를 바란다.


전라매일관리자 기자 / jlmi1400@hanmail.net입력 : 2026년 01월 01일
- Copyrights ⓒ주)전라매일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오피니언
칼럼 기고
가장 많이본 뉴스
오늘 주간 월간
기획특집
“사계절 내내 깨끗하게, 귀성객 맞이는 정성스레”  
추석 연휴, 군산에서 추억을 쌓다  
군산시, 전통시장 장보기로 풍성한 한가위 준비하세요  
벌초하러 고향 찾은 사람들, ‘파파실’에 웃음꽃 피다  
“약속을 실천으로” 강경남 정읍경찰서장 취임 100일  
환승 · 미식 · 공연… 익산역 원도심 소생 프로젝트  
김제시, 만성질환자 합병증 예방을 위한 지속 관리  
달빛·농악·명화 이어지는 정읍의 가을… 도시가 문화무대  
포토뉴스
박금숙 작가, ‘K-한지한류공헌혁신대상’ 수상
한지 작가 박금숙 대표가 35년간 이어온 한지 창작과 문화교류 활동을 인정받아 ‘2026 K-한지한류공헌혁신대상’을 수상했다.박 작가는 대한민 
완주 여행의 밤이 길어진다…‘완주나잇’ 26일 첫선
완주의 가을 여행이 해가 진 뒤에도 이어진다. 고택과 갤러리, 관광농원 등 지역의 특색 있는 공간에 공연과 전시를 결합한 야간관광 프로그램이  
사진으로 다시 보는 영화…고사동에서 할리우드까지
전주에서 독립영화부터 충무로 상업영화, 할리우드까지 영화와 사진의 관계를 한자리에서 살펴보는 전시가 열린다.전북문화관광재단 우수기획전시지원사업 
진안홍삼축제 관광객, 전주까지 발길 이었다
진안홍삼축제를 찾은 국내외 관광객들의 발길이 전주 주요 관광지까지 이어졌다. 지역축제를 단일 행사로 소비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인근 관광지와 묶 
전주 독립영화 5편, 헝가리 관객 만난다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주목받은 한국 독립영화들이 헝가리 관객을 만난다. 전주국제영화제는 오는 25일부터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리는 제19회 헝가 
편집규약 윤리강령 개인정보취급방침 구독신청 기사제보 제휴문의 광고문의 고충처리인제도 청소년보호정책
상호: 주)전라매일신문 / 전주시 완산구 서원로 228. 501호 / mail: jlmi1400@hanmail.net
발행·편집인: 홍성일 / Tel: 063-287-1400 / Fax: 063-287-1403
청탁방지담당: 이강호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미숙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전북,가00018 / 등록일 :2010년 3월 8일
Copyright ⓒ 주)전라매일신문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천요강을 준수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