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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 독자기고

겨울 캠핑, 즐거움보다 먼저 챙겨야 할 것은 안전이다


전라매일관리자 기자 / jlmi1400@hanmail.net입력 : 2026년 01월 06일
박병선 군산소방서 119구조대 소방장

겨울은 캠핑과 카라반 여행을 즐기기에 매력적인 계절이다. 차가운 공기 속에서 피어오르는 따뜻한 난로의 온기와 은은한 불빛은 일상에서 벗어난 특별한 추억을 선사한다. 그러나 이러한 낭만의 이면에는 화재와 일산화탄소 중독이라는 치명적인 위험이 함께 존재한다는 사실을 결코 간과해서는 안 된다.
최근 몇 년간 캠핑 문화가 대중화되며 캠핑 인구가 급격히 증가한 반면, 안전사고 역시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전북특별자치도 소방본부 통계에 따르면, 도내 캠핑장에서 지난 4년간 일산화탄소 중독이 의심돼 119가 출동한 사례가 8건에 달했다. 특히 군산에서는 텐트 안에서 잠을 자던 30대 여성이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목숨을 잃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해 많은 이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화재 사고도 예외는 아니다. 최근 10년간 전북지역 캠핑장에서 발생한 화재는 총 10건으로, 이로 인해 2명이 화상을 입고 약 1억 8천만 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화재 원인의 대부분은 불씨 방치, 난방·조리 중 부주의, 가연물 근접 방치 등 사소한 부주의에서 비롯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기본적인 안전수칙만 지켜도 충분히 예방할 수 있는 사고들이라는 점에서 더욱 안타깝다.
겨울철 캠핑·카라반 이용 시 반드시 지켜야 할 안전수칙
겨울철 캠핑과 카라반 여행을 안전하게 즐기기 위해서는 몇 가지 기본 수칙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
취침 중에는 난로 사용을 피하고, 텐트나 차량 내부는 수시로 환기해야 한다. 사용한 불씨는 완전히 소화한 후 자리를 떠야 하며, 텐트 주변에는 가연물을 두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조리기구와 난방기구 사용 시에는 항상 주변을 살피고, 카라반이나 차량 내부에는 일산화탄소 경보기를 설치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ㅇ또한 전기난로와 가스버너 등은 반드시 정품을 사용하고, 안전검사를 받은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안전한 캠핑을 위한 소방의 노력
군산소방서는 시민들이 안전하게 캠핑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예방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겨울철 캠핑장과 카라반 시설을 대상으로 정기적인 안전 점검을 실시하고, 화재 예방 홍보물을 배포하는 한편, 일산화탄소 경보기 설치를 적극 권장하고 있다. 또한 캠핑장 내 안전 캠페인과 화재 예방 교육,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위기 상황에서의 올바른 대처 방법을 몸소 익힐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겨울철 캠핑 성수기에 맞춰 119 출동 체계도 강화해 긴급 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대비하고 있다.
안전은 즐거움의 시작이다
겨울 캠핑은 낭만과 즐거움을 선사한다. 하지만 안전이 담보되지 않는다면 그 즐거움은 한순간에 위협으로 바뀔 수 있다. 시민 여러분께서는 기본적인 안전수칙을 생활화해 따뜻하고 안전한 겨울 캠핑을 즐기시길 바란다. 안전은 단순한 규칙이 아니라, 소중한 가족과 친구의 생명을 지키는 가장 큰 배려이자 책임이기 때문이다.


전라매일관리자 기자 / jlmi1400@hanmail.net입력 : 2026년 01월 0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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