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들의 밤길 안전은 보행자 보호에서 시작됩니다
전라매일관리자 기자 / jlmi1400@hanmail.net 입력 : 2026년 01월 07일
고대범 부안경찰서 서림지구대 경사
빠른 속도로 고령화가 진행되면서 상대적으로 농촌 지역의 교통사고의 양상 또한 변화하고 있습니다. 특히 가로등이 부족한 농촌 지역의 새벽과 야간 시간대 보행 중에 발생하는 교통사고는 고령의 보행자에게 더욱 치명적인 결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한국도로교통공단의 교통사고 분석에 따르면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 가운데 보행자 비율은 여전히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으며, 이 중 상당수가 65세 이상 고령자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또한 보행자 사망사고의 절반가량이 야간 시간대에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지금과 같이 밤이 긴 경우 어두운 환경에서는 운전자의 시야 확보가 어렵고, 고령의 보행자의 경우 자신의 보행 속도와 차와의 거리 등 판단 능력이 상대적으로 저하되어 위험에 노출되기 쉽습니다. 실제 현장에서도 가로등이 부족한 이면도로, 농촌 지역 도로, 횡단보도 인근에서 발생한 새벽·야간 사고가 중상이나 사망으로 이어지는 사례가 많습니다. 보행자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운전자와 보행자 모두의 인식 전환과 실천이 필요합니다. 운전자는 야간 운행 시 제한속도를 철저히 지키고, 특히 횡단보도와 교차로 부근에서 언제든 보행자가 나타날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감속하여야 합니다. 또한 보행자는 야간 외출 시 밝은 옷이나 반사되는 형광 재질 등을 착용 및 휴대하여 자신의 존재를 운전자에게 분명히 알려야 합니다. 도로를 횡단할 때는 반드시 횡단보도를 이용하고, 좌우를 충분히 살핀 뒤 건너는 기본 수칙을 지켜야 합니다. 아울러 가족과 이웃의 관심도 사고 예방에 큰 역할을 합니다. 새벽과 야간에 어르신 혼자 걸어 나갈 때는 외출 시간을 미리 살피고, 가능하다면 동행하거나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경찰 또한 야간 보행자 사고가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순찰과 교통안전 활동을 강화하고 있으며, 야광 스티커 배부 등 교육과 홍보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교통안전은 단속만으로 지켜지지 않습니다. 서로를 배려하는 모두의 작은 실천이 모일 때, 보행자가 안심하고 걸을 수 있는 안전한 밤길이 만들어질 것입니다. |
전라매일관리자 기자 / jlmi1400@hanmail.net  입력 : 2026년 01월 0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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