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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헌율 시장, 송미령 장관에 `익산 치킨벨트` 건의

- 정 시장, 1분기 공모 앞두고 송미령 장관에 '치킨벨트 모델도시' 당위성 피력 -
- 하림·국가식품클러스터 등 산업 기반 완벽…정부 치킨벨트 구상의 최적 파트너 -
- 민간 주도 '치킨로드' 운영 성과 강조…정부 K-미식벨트 전략의 핵심 거점 제안 -

박병진 기자 / 입력 : 2026년 01월 16일

이재명 정부가 올해 추진하는 치킨벨트 사업에 익산시가 손을 들고 나섰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지난 15일 정책 점검차 익산을 방문한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을 만나 '치킨벨트' 조성 사업과 관련, 익산시를 모델도시로 지정해 줄 것을 강력 건의했다.

16일 익산시에 따르면 정부는 K-미식벨트를 기존 4개소에서 6개소로 확대하기 위해 올해 1분기 중 '치킨벨트'를 포함한 미식벨트 신규 공모를 진행한다.

이번 건의는 익산시가 보유한 독보적인 인프라를 바탕으로 치킨벨트 지정의 선제적 우위를 점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다.

정 시장은 이날 송 장관에게 "익산은 국내 최대 닭고기 기업인 하림 본사가 위치해 있을 뿐만 아니라, 사육부터 가공, 유통, 물류에 이르기까지 닭고기 산업의 전 과정이 한 도시 안에서 완결되는 전국 유일의 산업 생태계를 갖춘 곳"이라며 익산이 정부 치킨벨트 구상의 '베이스캠프'가 돼야한다고 역설했다.

특히 정부가 이번 치킨벨트 사업에서 '단순 판매'를 넘어 지역 명소와 연계한 '체험·관광 상품화'를 핵심으로 내세운 만큼, 익산시가 이미 민간 참여로 조성해 운영 중인 '치킨로드'의 성과를 집중적으로 부각했다.

정 시장은 "익산은 이미 체험형 매장과 특화 메뉴, 청년 창업이 결합된 치킨로드를 통해 수많은 관광객을 불러모으고 있다"며 "이는 정부가 지향하는 '유행 한식을 활용한 관광 활성화'를 현장에서 가장 앞서 실현하고 있는 성공 모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 시장은 국가식품클러스터의 R&D 인프라를 활용해 K-치킨의 글로벌 수출 경쟁력을 지원할 수 있는 방안 등 세 가지 핵심 요구사항을 전달했다. 구체적으로는 △치킨벨트 권역 거점도시로 익산 지정 △익산 치킨로드의 정부 시범사업 연계 △국가식품클러스터를 활용한 연구·체험·수출 연계 계획 설계 지원 등이다.

시는 1분기로 예정된 농식품부 공모에 대비해 행정력을 집중하는 한편, 문화체육관광부와의 협업 등 정부 정책 기조에 맞춰 익산을 K-푸드 미식 관광의 중심지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정 시장은 "정부의 치킨벨트 구상이 실제 산업적 성과와 글로벌 브랜드 확산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준비된 도시 익산이 거점이 돼야 한다"며 "민간의 열정과 시의 행정 지원이 하나로 움직이는 익산을 치킨벨트의 모델도시로 발탁해 달라"고 요청했다.


박병진 기자 / 입력 : 2026년 01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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