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날짜 : 2026-09-29 07:38:47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 PDF원격
검색
PDF 면보기
속보
;
지면보다 빠른 뉴스
전자신문에서만 만날 수 있는 전라매일
·17:00
··
·17:00
··
·17:00
··
·16:00
··
·16:00
··
뉴스 > 요일별 특집

10회차-손목 위의 AI 주치의

AX/DX 시리즈 - 웨어러블 헬스케어의 조용한 혁명
전라매일관리자 기자 / jlmi1400@hanmail.net입력 : 2026년 01월 22일

이한규한국열린사이버대학교 AI창업경영학과 특임교수 & AI창업지도사회 회장


"심장이 좀 이상한데?" - 24시간 지켜보는 AI

회의 중에 가슴이 두근거린다. 스트레스 때문일까, 아니면 정말 문제가 있는 걸까. 병원에 가자니 시간도 없고, 괜히 가서 "별일 아니에요" 듣기도 애매하다. 손목의 애플워치가 진동한다. "심박수가 평소보다 높습니다. 분당 120회. 휴식을 취하세요." 실시간으로 심장 박동을 모니터링하던 AI가 이상을 감지한 것이다. "부정맥이 의심됩니다. 심전도 측정을 권장합니다"라는 메시지도 뜬다. 워치를 손가락으로 30초간 누르면 의료용 심전도가 측정되고, 결과는 자동으로 저장된다.

"어젯밤에 잘 잤나?" - 수면의 질을 분석하는 AI
아침에 일어나면 몸이 무겁다. 분명 7시간은 잤는데 왜 이렇게 피곤할까. 갤럭시워치는 잠든 순간부터 깬 순간까지 모든 것을 기록한다. 수면 단계를 렘수면, 얕은 수면, 깊은 수면, 각성으로 구분해서 분석한다. 아침에 앱을 열면 수면 리포트가 나온다. "총 수면 시간 7시간 12분. 깊은 수면 1시간 23분(목표 미달). 중간에 4번 깼습니다. 수면 점수 68점." 왜 피곤한지 이제 알 수 있다. 더 놀라운 것은 코골이와 수면무호흡까지 감지한다는 점이다. 밤새 숨소리를 분석해서 "코골이 23분, 수면무호흡 의심 3회"라고 알려준다. 전주의 한 직장인은 이 기능 덕분에 수면무호흡증을 발견하고 치료받았다. "매일 피곤한 게 당연한 줄 알았는데, 워치가 알려주지 않았으면 계속 모르고 살았을 겁니다.“

"오늘 얼마나 움직였지?" - 활동량을 추적하는 AI
하루 종일 책상에 앉아 일한다. 애플워치는 정확히 알고 있다. "오늘 걸음 수 2,300걸음. 목표 10,000걸음의 23%." 충격적이다. AI는 가만히 앉아있는 시간도 센다. "50분째 앉아 계십니다. 일어나서 1분간 움직이세요." 진동과 함께 알림이 온다. 장시간 앉아있는 것이 흡연만큼 해롭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AI가 그것을 막아주는 것이다.
계단을 오르면 기록하고, 빠르게 걷거나 뛰면 자동으로 운동 모드로 전환된다. 자전거를 타면 자전거 운동으로, 수영을 하면 수영 운동으로 알아서 구분한다. 하루가 끝나면 활동 링이 채워진다. 빨강은 활동 칼로리, 초록은 운동 시간, 파랑은 일어선 횟수. 세 개의 링을 모두 채우는 것이 목표가 된다.
"어떤 운동을 해야 하지?" - 맞춤 운동을 추천하는 AI
운동을 해야 한다는 것은 안다. 하지만 뭘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른다. 갤럭시워치의 삼성헬스 앱이 해결책을 제공한다. "현재 체력 수준 분석 결과, 주 3회 30분 유산소 운동을 권장합니다. 빠르게 걷기부터 시작하세요." 걷기 운동을 시작하면 실시간으로 가이드한다. "현재 속도 시속 5.2km. 조금 더 빠르게 걸으세요. 목표 심박수 120회에 도달하려면 시속 6km가 필요합니다." 핏빗이나 가민 같은 전문 운동용 워치는 더 깊이 들어간다. "지난주보다 페이스가 10초 빨라졌습니다. VO2 Max가 42에서 44로 향상됐습니다. 심폐 지구력이 개선되고 있습니다." 마라톤을 준비하는 사람에게는 "현재 컨디션으로 풀코스 완주 예상 시간은 4시간 12분입니다"라고 예측까지 해준다.

"이상 신호를 미리 잡아내" - 질병을 예측하는 AI
평소 안정 시 심박수가 분당 65회였는데, 요즘 75회로 높아졌다. 본인은 못 느끼지만 워치는 알아챈다. "최근 7일간 안정 시 심박수가 평균 10회 상승했습니다. 충분한 휴식을 취하세요." 작은 변화지만 몸이 보내는 신호다. 혈중산소포화도도 측정한다. 정상은 95% 이상인데 92%로 떨어졌다면 호흡기 문제를 의심할 수 있다. 체온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서 평소보다 0.5도 높으면 "미열이 감지됐습니다"라고 알린다. 여성 건강도 관리한다. 생리 주기를 기록하면 AI가 다음 주기를 예측하고, 배란일도 알려준다. "3일 후 생리 예정. 지난번과 비슷한 증상이 예상됩니다"라고 미리 준비할 수 있게 해준다.

건강이 바뀌면 삶이 달라진다
병은 갑자기 오는 것 같지만 실제로는 오랜 시간 신호를 보낸다. 문제는 우리가 그 신호를 느끼지 못한다는 것이다. 웨어러블 AI는 24시간 깨어있는 관찰자다. 우리가 자는 동안에도, 일하는 동안에도 계속 지켜본다. 작은 변화를 기록하고, 패턴을 분석하고, 이상이 있으면 알려준다. 9회차에서 본 것처럼, AI는 우리가 해야 할 일을 대신하는 게 아니라 더 건강한 삶을 살 수 있게 돕는다.

병원에서 손목으로
아파야 병원에 갔고, 건강검진은 1년에 한 번이 전부였다. 이제는 매일, 매시간, 매분 건강을 확인할 수 있다. 병원에 가지 않아도 내 몸 상태를 알 수 있고, 이상 신호를 조기에 발견할 수 있다. 애플워치의 심전도 기능은 식약처 승인을 받았고, 혈당 측정 기능도 개발 중이다. 중요한 것은 이 모든 기술이 이미 우리 손목에 있다는 사실이다. 애플워치, 갤럭시워치, 핏빗. 특별한 설정 없이도 착용만 하면 AI가 작동한다. 이미 우리 손목에 있는 이 AI 주치의를, 주치의로 인식하는 것이 첫걸음이다.


전라매일관리자 기자 / jlmi1400@hanmail.net입력 : 2026년 01월 22일
- Copyrights ⓒ주)전라매일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오피니언
칼럼 기고
가장 많이본 뉴스
오늘 주간 월간
기획특집
“사계절 내내 깨끗하게, 귀성객 맞이는 정성스레”  
추석 연휴, 군산에서 추억을 쌓다  
군산시, 전통시장 장보기로 풍성한 한가위 준비하세요  
벌초하러 고향 찾은 사람들, ‘파파실’에 웃음꽃 피다  
“약속을 실천으로” 강경남 정읍경찰서장 취임 100일  
환승 · 미식 · 공연… 익산역 원도심 소생 프로젝트  
김제시, 만성질환자 합병증 예방을 위한 지속 관리  
달빛·농악·명화 이어지는 정읍의 가을… 도시가 문화무대  
포토뉴스
박금숙 작가, ‘K-한지한류공헌혁신대상’ 수상
한지 작가 박금숙 대표가 35년간 이어온 한지 창작과 문화교류 활동을 인정받아 ‘2026 K-한지한류공헌혁신대상’을 수상했다.박 작가는 대한민 
완주 여행의 밤이 길어진다…‘완주나잇’ 26일 첫선
완주의 가을 여행이 해가 진 뒤에도 이어진다. 고택과 갤러리, 관광농원 등 지역의 특색 있는 공간에 공연과 전시를 결합한 야간관광 프로그램이  
사진으로 다시 보는 영화…고사동에서 할리우드까지
전주에서 독립영화부터 충무로 상업영화, 할리우드까지 영화와 사진의 관계를 한자리에서 살펴보는 전시가 열린다.전북문화관광재단 우수기획전시지원사업 
진안홍삼축제 관광객, 전주까지 발길 이었다
진안홍삼축제를 찾은 국내외 관광객들의 발길이 전주 주요 관광지까지 이어졌다. 지역축제를 단일 행사로 소비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인근 관광지와 묶 
전주 독립영화 5편, 헝가리 관객 만난다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주목받은 한국 독립영화들이 헝가리 관객을 만난다. 전주국제영화제는 오는 25일부터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리는 제19회 헝가 
편집규약 윤리강령 개인정보취급방침 구독신청 기사제보 제휴문의 광고문의 고충처리인제도 청소년보호정책
상호: 주)전라매일신문 / 전주시 완산구 서원로 228. 501호 / mail: jlmi1400@hanmail.net
발행·편집인: 홍성일 / Tel: 063-287-1400 / Fax: 063-287-1403
청탁방지담당: 이강호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미숙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전북,가00018 / 등록일 :2010년 3월 8일
Copyright ⓒ 주)전라매일신문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천요강을 준수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