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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부터 정착까지…익산시, 청년창업 전 주기 지원

- 초기-성장-정착 잇는 '완주형 지원'…사업화·투자·판로 등 맞춤 지원 -
- 농산업·식품 특화 창업 지원, 체류 기반 조성 등 지역 생태계 강화 -

박병진 기자 / 입력 : 2026년 01월 29일
익산시가 창업을 꿈꾸는 청년들이 머물고, 뿌리내리는 청년창업 도시 조성에 나선다.

익산시는 2022년부터 2025년까지 청년창업 지원사업을 통해 총 274개 기업을 발굴·지원했으며, 지난해 기준 기업의 사업 지속률은 89.5%에 달한다고 29일 밝혔다. 청년 창업기업의 지역 안착 가능성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성과로 평가된다.

투자 성과도 이어지고 있다. 2024년 3개 기업이 총 5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고, 정부의 민간투자 주도형 창업지원 사업인 '팁스(TIPS)'에 선정된 바 있다. 지난해에도 4개 기업이 4억 원의 투자 유치와 팁스 추천권을 확보해 익산 청년창업 경쟁력을 입증했다.

시는 이러한 성과를 토대로 청년창업 정책의 방향을 '성장과 정착'으로 전환한다는 방침이다. 단순한 지원에 머물지 않고, 청년 창업가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초기–성장–정착 전 과정을 아우르는 '완주형 지원'에 집중한다.

◆ 단계별 맞춤 지원…초기·성장·정착까지 연결
익산시 청년창업 지원의 핵심은 단계별 맞춤 지원 구조다. 창업 초기에는 교육과 컨설팅, 사업화 자금을 통해 진입 장벽을 낮춘다. 예비·초기 창업자에게는 맞춤형 컨설팅과 사업화 자금을 지원하고, 창업 7년 이내 기업에는 임대료 지원으로 고정비 부담을 덜어준다.

또 전국 청년을 대상으로 '익산형 위드로컬 지원사업'을 추진해, 평균 3,000만 원 규모의 사업비 지원과 함께 온라인 판로 연계를 통해 초기 성장 기반을 마련한다.

성장 단계에 접어든 기업에는 투자 연계와 판로 개척을 집중 지원한다. 익산시는 '전북·강원 지역혁신 벤처펀드'를 통해 청년창업기업에 총 30억 원 이상 투자를 계획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16억 원을 집행했다.

기술 기반 기업을 대상으로는 '액셀러레이팅 지원사업'을 통해 시제품 제작과 민간투자를 연계하고, 올해는 팝업스토어 운영과 박람회 참가 지원 등 판로개척 프로그램을 새롭게 도입해 실질적인 매출 창출까지 이어지도록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다.

◆ 청년 창업가들이 모이는 생태계 조성
시는 지속 가능한 청년창업 환경 조성을 위해 지역 생태계 구축에도 힘을 쏟는다.

청년창업 거점 공간인 청년시청 3층 창업보육실에 이어, 다음 달에는 전북특별자치도와 협약을 통해 청년시청 5층에 스타트업 라운지 '키움공간'을 개소한다. 이곳에서는 투자 설명회와 데모데이, 멘토링 프로그램이 상시 운영될 예정이다.

또 지역 강점 산업인 농산업·식품 분야와 청년창업을 직접 연결하기 위해 전문기관과 협업을 확대한다. 익산시는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 한국농업기술진흥원과 함께 전문 교육·멘토링, 시제품 제작, 판로 연계를 아우르는 특화 창업 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공모사업을 활용해 청년 창업가의 체류–정착–확산을 도모한다. '고향올래(로컬벤처)' 사업으로 원도심에 체류 기반을 조성하고, '1시군-1생활인구 특화사업'으로 청년 크리에이터의 지역 콘텐츠 제작과 창업 홍보를 연계해 방문과 소비로 이어지는 구조를 만든다.


박병진 기자 / 입력 : 2026년 01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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