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래 관광객 역대 최다 기록 경신
‘관광’, K-콘텐츠 새 성장축으로 부상
송효철 기자 / 입력 : 2026년 02월 01일
지난해 한국을 찾은 외래 관광객 수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며 관광 산업의 회복세가 뚜렷해지고 있다. 팝과 드라마, 영화 등 기존 한류 콘텐츠에 이어 ‘관광’이 새로운 K-콘텐츠 성장 축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방한 외국인은 151만8292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같은 달보다 19.5% 늘어난 수치로,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12월과 비교해도 100%를 넘어선 수준이다.
국가별로는 중국이 39만4000명으로 가장 많았고, 일본 30만5000명, 타이완 16만4000명, 미국 10만6000명, 홍콩 6만8000명 순으로 나타났다. 일본은 2019년 같은 달보다 방문객이 오히려 증가했으며, 타이완과 미국 역시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였다. 홍콩은 팬데믹 이전의 95% 수준까지 회복됐다. 아중동과 구미주 시장도 각각 확대 흐름을 이어갔다.
연간 기준으로는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누적 방한객이 1893만6562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보다 15.7% 증가한 수치이자, 2019년과 비교해도 8% 이상 늘어난 규모다. 외래 관광객 2000만 명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역대 최고 기록을 다시 쓴 셈이다.
시장별 누적 방한객 역시 중국이 548만 명으로 가장 많았고, 일본 365만 명, 타이완 189만 명, 미국 148만 명, 홍콩 62만 명이 뒤를 이었다. 관광업계에서는 중국과 일본 시장 회복세가 본격화되면서 올해 외래 관광객 2000만 명 달성 가능성도 한층 높아졌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한편 국민 해외관광도 증가세를 이어갔다. 지난해 12월 해외로 출국한 국민은 274만7093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소폭 늘었다. 2019년 같은 달과 비교하면 17% 이상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연간 누적 국민 해외관광객은 2955만여 명으로 집계돼, 전년과 2019년 모두를 웃돌았다. 관광 수요가 국내외에서 동시에 회복 국면에 들어섰다는 점에서, 관광 산업 전반의 구조적 변화가 본격화되고 있다는 평가다.
관광업계 관계자는 “이제 관광은 단순 방문을 넘어 문화·콘텐츠 소비로 인식되고 있다”며 “K-콘텐츠 확산 흐름 속에서 관광의 전략적 가치도 함께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
송효철 기자 /  입력 : 2026년 02월 0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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