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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 수준급 체육 인프라로 ‘동계 전지훈련 성지’로 이름값


박동현 기자 / 입력 : 2026년 02월 04일
고창군이 겨울시즌 전국 각지의 유소년과 학생 선수단을 유치하며 전지훈련 최적지로서의 경쟁력을 이어가고 있다.

4일 고창군에 따르면 올해 동계 전지훈련 시즌(12~2월 말) 전주 기전중·고등학교 농구부를 비롯해 전국 씨름 초등부 선수단, 남양주시 한강리틀야구단, 전국 태권도 초·중등부 선수단 등 다양한 종목의 선수단이 지역에 체류하며 전지훈련을 진행중이다. 현재까지 전지훈련 참가 인원은 450여 명에 달한다.

참가 선수단은 대부분 합숙 형태로 일정 기간 머물며 집중 훈련을 소화했다. 이로 인해 숙박업소와 음식점 등 지역 상권 이용이 늘어나 겨울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내고 있다.

앞서 지난 12~16일(5일간) 진행된 전국 씨름 초등부 동계 전지훈련에는 전국 20개 팀이 참여해 강도 높은 훈련을 실시했다. 선수단은 전용 씨름장과 체력단련실을 중심으로 체계적인 프로그램에 따라 기초 체력과 실전 기술을 집중적으로 끌어올렸다.

또한 전국 태권도 초·중등부 전지훈련팀으로 호주와 중국 선수단 24명이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고창군에 외국 선수단이 전지훈련을 목적으로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지역 체육 인프라의 우수성과 국제적 경쟁력을 동시에 입증한 의미 있는 사례로 평가된다.

‘금메달 따는 전지훈련 성지 고창군’의 매력은 종합 체육 인프라에서 비롯된다. 스포츠타운에는 축구장 3면과 야구장 1면, 실내야구연습장이 마련돼 계절과 날씨에 관계없이 안정적인 훈련이 가능하다. 여기에 탁구·배드민턴 전용구장과 풋살장, 파크골프장 등 다양한 종목을 소화할 수 있는 시설이 집적돼 종합 전지훈련지로서의 강점을 갖추고 있다.

군립체육관과 공설운동장 등 주요 공공체육시설도 함께 활용되며 실내·외 훈련을 병행할 수 있는 여건을 제공하고, 종목별 특성과 일정에 맞춘 효율적인 시설 운영으로 선수단과 지도자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앞서 고창군은 지난해 전북특별자치도민 양대체전 개최를 앞두고 21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체육시설 전반에 대한 개·보수를 추진,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르는 동시에 전지훈련 여건도 한층 개선했다.

경기장과 훈련시설, 부대시설을 정비해 안전성과 편의성을 높였으며, 이러한 선제적 시설 개선은 전지훈련 유치 확대라는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고창군수는 “외국 선수단 방문을 통해 고창군이 국제 전지훈련지로서의 가능성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시설 관리와 서비스 품질을 높여 선수단이 다시 찾고 싶은 전지훈련지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고창군 체육청소년시설사업소는 동계뿐 아니라 하계 전지훈련과 각종 체육대회 유치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종목별 맞춤형 전지훈련 유치 전략과 스포츠 마케팅을 강화해 체육을 통한 지역 활성화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박동현 기자 / 입력 : 2026년 02월 0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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