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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군,“장보기 걱정 뚝”내 집앞 마트…‘찾아가는 이동장터’출격

- 가가호호 이동장터 공모사업, 장보기 힘든 농촌주민, 교통약자 생활불편 해소
- 대형마트 수준 합리적 가격·품질, 신선식품·생필품 편리하게 구매, 배달서비스도
- 임실시니어클럽과 맞손, 노인일자리도 창출, 41개마을 시범운영, 식품사막화 해소 기대

김성곤 기자 / 입력 : 2026년 02월 05일

임실군이 생필품을 사는 데 어려움을 겪는 농촌지역 주민들을 위한 ‘찾아가는 이동장터’를 본격 운영에 돌입했다.

군은 지난해 10월 제막식을 통해 첫 선을 보인 ‘찾아가는 이동장터’의 운영 준비를 마무리하고, 이달부터 본격적인 시범 운영을 시작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추진중인 ‘가가호호 이동장터’ 공모사업의 일환으로, 생필품 구매에 어려움을 겪는 농촌 지역의 생활 불편을 해소하고 교통 취약지역 주민들의 정주 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마련됐다.

군은 사업의 완성도를 높이고자 준비 단계부터 가격 경쟁력 확보를 위해 직접 유통 경로를 발굴․연결하는 발품 행정을 통해 대형마트 수준의 합리적인 가격을 구현해 가격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특히, 어르신들이 무거운 짐을 들고 시장이 있는 읍내까지 이동하지 않아도 집 앞에서 신선식품과 생필품을 편리하게 구매하고 집집마다 배달서비스까지 제공하고 있다.

또한, 운영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수행기관인 임실시니어클럽과 손을 잡아 공익성과 지속가능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임실시니어클럽은 2월 한 달간 임실읍 41개 마을(이도리, 성가리, 두곡리 제외)을 순회하며 시범 운영을 진행한다.

이 과정에서 노인 일자리를 창출하고 기존 ‘행복용품 9988’ 등 시장형 사업 운영경험을 접목해 수익성보다 공익성을 우선하는 농촌형 복지․일자리 연계 모델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번 시범운영은 향후 군 전역으로 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한 든든한 기반이 될 전망이다.

장터를 기다리던 한 주민은 “다리가 아파 장보기가 힘들었는데, 이제 집앞까지 장터가 오니 생활이 한결 편해졌다”며 반가움을 전했다.

정부는 최근 고령화와 인구감소로 농촌지역의 상점․유통망이 급격히 축소되는 이른바 ‘식품 사막화’문제를 주요 생활 SOC 과제로 설정하고 이동형 유통서비스와 지역 맞춤형 복지모델 확산을 정책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군은 이러한 정부기조에 발맞춰, 단순 시범사업을 넘어 주민 체감도가 높은 생활밀착형 모델로 이동장터를 정착시키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군은 지난해 9월 고향사랑기금을 활용한 전북특별자치도 주관 ‘2026년 전북형 이동장터 시범사업’ 공모에 선정되며 제도적․재정적 기반을 확보했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 하반기부터는 11개 면의 교통 취약지역까지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지역 내 ‘식품 사각지대’ 없는 생활복지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김성곤 기자 / 입력 : 2026년 02월 0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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