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에 노래로 전한 연대의 메시지
완주서 ‘희망·나눔 음악회’ 첫걸음
송효철 기자 / 입력 : 2026년 02월 10일
전북지역 소상공인들에게 응원의 마음을 전하는 문화공연이 완주에서 열렸다. 경기 둔화로 어려움을 겪는 자영업자들에게 음악을 통해 위로와 연대를 건네자는 취지다.
소풍문화예술단이 마련한 ‘소상공인과 함께하는 희망·나눔 음악회’가 지난 5일 완주군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전주대학교와 원광대학교 평생교육원 노래교실이 함께 참여해 공연을 꾸몄으며, 두 교육원 수강생들이 무대에 올라 직접 노래를 선보였다.
이번 음악회는 일반 공연장 대신 실제 소상공인이 운영하는 매장을 무대로 삼았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었다. 공연 자체가 곧 응원이자 방문객 유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기획된 것이다. 주최 측은 문화 향유의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은 현장으로 직접 찾아가겠다는 방향성을 분명히 했다.
공연에 참여한 원우들은 대중가요와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곡들을 차례로 선보이며 매장을 찾은 손님들과 따뜻한 교감을 나눴다. 무대와 객석의 경계가 없는 소규모 공연 형식은 현장의 분위기를 한층 부드럽게 만들었다.
소풍문화예술단 김연경 단장은 “소상공인들이 체감하는 현실은 생각보다 훨씬 팍팍하다”며 “문화예술이 당장의 해법이 될 수는 없지만, 잠시라도 숨을 고를 수 있는 힘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 자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지역 곳곳의 소상공인 사업장을 찾아가는 공연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소풍문화예술단은 그동안 연말 나눔 콘서트와 취약계층을 위한 문화행사를 꾸준히 진행해 왔으며, 이번 음악회 역시 일회성 이벤트가 아닌 지속 사업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한편 전주대학교와 원광대학교 평생교육원 노래교실은 오는 3월 개강을 앞두고 수강생을 모집 중이다. 주최 측은 음악회 참여 경험이 단순한 수업을 넘어 지역사회와 호흡하는 실천의 장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번 완주 공연을 시작으로 ‘희망·나눔 음악회’는 전북 각지의 소상공인 현장을 찾아 이어질 예정이다. |
송효철 기자 /  입력 : 2026년 02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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