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후동 반태산작은도서관서 ‘어울림 작은음악회’ 개최
어린이부터 전문 연주자까지, 세대 잇는 음악 프로그램
송효철 기자 / 입력 : 2026년 02월 10일
전주시 인후동에 위치한 반태산작은도서관(관장 이경로)은 지난 2월 8일 도서관 무대에서 ‘어울림 작은음악회’를 열고 지역 주민들과 음악으로 만났다.
이날 음악회는 일상적인 독서 공간인 도서관을 무대로 삼아, 주민들이 가까운 거리에서 음악을 접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이번 어울림 작은음악회는 어린이들이 참여하는 작은 음악 프로그램으로 문을 열었다. 이후 성악과 기악을 중심으로 한 클래식 전문 연주자들의 무대가 이어지며 프로그램의 폭을 넓혔다.
세대와 장르를 함께 아우르는 구성을 통해 지역 문화 프로그램으로서의 성격을 분명히 했다.
공연에는 이탈리아 유학 후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바리톤 김동식이 출연해 ‘생명은 양식’을 연주했다.
이어 불가리아 유학을 거친 전북 지역 대표 소프라노 김나라가 푸치니 오페라 ‘제비’를 선보이며 무대의 흐름을 이어갔다.
두 성악가는 베르디 오페라 ‘축배의 노래’를 듀엣으로 함께 부르며 음악회의 마지막을 장식했다.
이날 음악회에서는 어린 연주자의 무대도 마련됐다. 진안에서 성장한 초등학교 6학년 김어진 군은 대만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 OST로 잘 알려진 쇼팽의 연습곡 ‘흑건’을 연주하며 관객 앞에 섰다.
김어진 군은 꾸준한 연습을 통해 준비한 무대를 차분하게 선보였다. 이어 클래식 기타 연주에서는 페르난도 소르의 작품을 연주하며 기악 무대도 함께 꾸몄다.
피아노 반주는 작곡가 이예은이 맡아 전체 공연을 뒷받침했다. 공연의 기획과 연출, 진행은 문화기획자 이경로가 담당했다. 음악회에는 지역 주민 50여 명이 참석해 도서관을 채웠다.
반태산작은도서관의 어울림 작은음악회는 도서관을 중심으로 주민들이 함께 모여 문화를 나누는 프로그램으로 운영되고 있다. 도서관 측은 앞으로도 생활 공간에서 열리는 음악회를 통해 지역 주민들과의 접점을 넓혀갈 계획이다. |
송효철 기자 /  입력 : 2026년 02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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