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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연령 73세 익산 만학도들, 초등 졸업장 품에 안다

- 25일, 익산행복학교 제6회 초등과정 졸업식 개최 -
- 졸업생 12명 중학학력인정 과정 입학해 배움 이어가 -

박병진 기자 / 입력 : 2026년 02월 25일
익산시 만학도들이 배움에 대한 도전을 이어간다.

익산시는 25일 익산시평생학습관 세미나실에서 '익산행복학교 제6회 초등과정 졸업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초등과정 졸업생 12명을 비롯해 교사와 가족 등 70여 명이 참석해 졸업의 기쁨을 함께 나눴다. 이 자리에서는 그동안의 학습 활동이 담긴 영상을 함께 감상하고, 졸업장과 감사패 전달이 이어졌다.

올해 졸업생의 평균 연령은 73세로 검정고시 없이 초등학력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으며, 전원 중학학력 인정과정에 입학해 의미를 더했다.

특히 최고령 졸업자인 80세 백순자씨와 이삼수씨도 중학과정에 진학해 만학도로서 배움의 즐거움을 계속 이어갈 계획이다.

익산행복학교는 2011년 시작된 성인 문해교육 프로그램이다. 현재 23개 읍·면·동 작은도서관과 경로당 등에서 찾아가는 학습을 운영하며 누구나 가까운 곳에서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초등·중학 학력인정반을 운영해 검정고시 없이 중학교까지 졸업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올해는 초등과정 2개 반, 중학과정 7개 반을 운영해 전북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아울러 만학도 시민들이 중학교 졸업 이후에도 학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난해 함열여자고등학교 만학도반 개설을 추진해 고교 진학의 길도 넓혀가고 있다.

이날 졸업장을 받은 이삼수씨(80세)는 "비로소 초등학교 졸업생이 돼 감회가 새롭다"며 "초등학교 동창회에 간다는 말이 그렇게 부러웠는데 이제는 꿈을 이뤘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병진 기자 / 입력 : 2026년 02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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