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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 만인의총 본무덤 시․발굴조사 개토제 열려

- 국가유산 경관개선 사업 일환으로 남원읍성 의총 유지 유구 보존․정비를 위한 시․발굴조사-
윤순기 기자 / 입력 : 2026년 02월 25일

남원시(시장 최경식)는 2월 25일 오전 11시에 개토제를 시작으로 만인의총 본 무덤인 의총 유지에서 개토제를 시작으로 시·발굴 조사를 시작한다.
*개토제(開土祭) : 천지신명과 지역 주민에게 발굴조사의 시작을 알리고, 조사단의 안전을 기원하는 행사

개토제가 열리는 의총 유지는 만인의총의 원래 자리로 정유재란(1597, 선조 30) 당시 남원성 전투에서 순절한 관리와 군사, 백성 1만여 의사들의 시신을 한 무덤에 모시고 사당을 세워 제사를 모셔 오다가 1963년 국가지정 사적으로 지정되었다.

1963년 고 박정희 대통령이 방문 당시 허술한 묘역을 보고 이장을 검토하여 1964년 현 위치로 이전하면서 사적에서 해제되었다. 이후 이장된 현 만인의총이 1973년 전북도지정 기념물로 지정되었다가 1981년 다시 사적으로 재지정되었다.

이장 당시에는 발굴조사가 이루어지지 않아 의총 유지에 대한 기록이 남아있지 않았다. 이에 남원시는 2024년 국가유산청의 신규사업인 국가유산 경관개선 사업 공모에 선정되어 의총 유지를 포함한 남원읍성을 중심으로 경관의 역사성 회복 방안을 모색할 수 있게 되었다.

조사에 앞서 실시하는 개토제는 남원향교(전교 김시열)가 고유제(告由祭)를 진행하였다. 이를 통해 순국선열들의 넋을 위로하고 발굴조사를 통해 선열들의 흔적을 올바르게 찾아내고 후대에 그 뜻을 온전히 전하려는 첫걸음을 내딛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남원시는 의총 유지 시·발굴조사를 통해 만인의총이 처음 조성된 위치와 무덤의 세부 정보 등을 파악하고 유구 보존․정비를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하여 바로 앞에 위치한 남원읍성 북성벽 복원․정비 사업과 함께 유적 공원 조성을 추진할 계획이다.


윤순기 기자 / 입력 : 2026년 02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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