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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오면, 남원이 꽃길이 된다

- 산수유·벚꽃·철쭉으로 이어지는 계절 릴레이
윤순기 기자 / 입력 : 2026년 03월 06일

봄꽃이 절정을 향해가는 가운데, 남원시가 계절 릴레이 꽃 명소로 여행객들의 발길을 모으고 있다.

남원의 봄은 주천면 용궁마을을 가득 채운 노란 산수유로부터 시작된다. 3월 중순이면 고즈넉한 시골 산책길과 어우러진 산수유 군락이 사진작가들과 관광객들의 출사 명소로 각광받는다.

이어 4월 초·중순에는 광한루원 앞 요천 둔치를 따라 끝없이 펼쳐진 벚꽃 터널이 장관을 이룬다. 특히 야간 경관 조명이 더해진 요천 강변은 로맨틱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야간 산책의 즐거움을 더한다.

봄의 정점인 5월에는 지리산 바래봉과 허브밸리 일대가 신록과 붉은 철쭉으로 물든다. 하단부에서 시작해 정상부로 이어지는 철쭉 군락은 자연 속 힐링을 원하는 이들에게 최고의 산책 코스를 선사하며 도시 전체를 하나의 거대한 정원으로 변모시킨다.

특히 올해는 대한민국 대표 축제인 ‘제96회 춘향제(4.30.~5.6.)’ 기간과 맞물려 도심 전역이 화려한 꽃길과 포토존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전통문화의 향기와 봄꽃의 아름다움이 어우러진 남원만의 특별한 풍경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교통 편의성과 효율적인 동선도 강점이다. KTX와 고속·시외버스를 이용하면 수도권에서 2~3시간 내에 도착할 수 있어 당일 또는 1박 2일 여행지로 제격이다. 시는 ‘산수유-광한루원-요천 벚꽃’을 잇는 3~4월 코스와 지리산허브밸리를 연계한 5월 코스를 전략적으로 홍보하며 여행 상품 문의가 급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한국관광공사 주관 ‘2026년 여행가는 달(4~5월)’과 연계하여 숙박, 체험 등 다양한 할인 이벤트도 준비 중이어서 봄철 관광 수요는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윤순기 기자 / 입력 : 2026년 03월 0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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