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중동 불안 대응 ‘비상경제대응TF’ 가동
유가·물가·수출·소상공인 4대 분야 집중 관리
송효철 기자 / 입력 : 2026년 03월 11일
전북특별자치도가 중동 정세 불안에 따른 유가 상승과 물가 불안 등 경제 파급 영향을 차단하기 위해 ‘비상경제대응TF’를 가동했다.
전북도는 11일 김종훈 경제부지사 주재로 비상경제대응TF 회의를 열고 중동 사태로 인한 유가 상승과 물가 변동, 수출기업과 소상공인 피해 가능성을 점검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도는 민생물가와 석유가격, 수출기업, 소상공인 등 4대 분야를 중점 관리 대상으로 설정하고 상황 변화에 따른 상시 모니터링과 선제 대응을 통해 지역경제 피해를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유가 안정 대책으로 도내 주유업계와 협의를 통해 휘발유 등 석유제품 가격이 지역 여건에 맞게 결정될 수 있도록 유도하고, 가짜 석유 판매나 정량 미달 등 불법 유통 행위에 대한 점검도 강화할 계획이다. 정부가 추진 중인 석유 최고가격제 시행에도 대비한다.
생활물가 안정을 위해서는 물가대책 종합상황실을 운영하고 농축산물 등 주요 생활품목 가격을 상시 조사한다. 불공정 상행위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고 바가지요금 신고 창구를 운영하는 한편 착한가격업소 확대도 추진한다.
수출기업 지원도 강화된다. 도는 중동 분쟁 영향으로 자금 운용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을 돕기 위해 100억 원 규모의 ‘중동 분쟁 대응 수출기업 특별자금’을 마련해 이달 말부터 공급할 계획이다. 기업당 최대 2억 원까지 지원되며 이차보전 2% 조건에 2년 거치 후 일시 상환 방식으로 운영된다.
수출 환경 변화에 대응한 지원도 확대된다. 중동 수출기업 물류비 지원 비율을 38%에서 48%로 높이고 기업당 지원 한도도 500만 원에서 700만 원으로 상향한다. 또 무역보험공사와 협력해 중동 수출기업 전용 지원 트랙을 운영하고 수출바우처 사업에도 물류비 지원 항목을 신설한다.
소상공인 지원 대책도 마련됐다. 도는 고유가로 경영 부담이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소상공인을 위해 상반기 중 5170억 원 규모의 특례보증을 조기 공급하고 1200억 원 규모의 대환자금을 투입해 금융 부담 완화를 지원한다.
김종훈 전북자치도 경제부지사는 “중동 사태로 국제 유가와 환율 변동성이 커지면서 지역 물가와 기업 경영에 미칠 영향이 우려된다”며 “비상경제대응TF를 중심으로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선제적 대응을 통해 도민 생활 안정과 지역경제 충격 최소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송효철 기자 /  입력 : 2026년 03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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