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도당 “군산조선소 정상화 전환점” 환영
에코프라임마린퍼시픽·HD현대중공업 자산 양수도 합의
송효철 기자 / 입력 : 2026년 03월 15일
더불어민주당 전북특별자치도당이 군산조선소 자산 양수도 합의각서(MOA) 체결을 환영하며 조선소 정상화를 위한 정책적 지원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민주당 전북도당은 14일 입장문을 통해 “에코프라임마린퍼시픽과 HD현대중공업이 지난 13일 군산조선소 자산 양수도 합의각서를 체결해 완성 선박 건조 재개의 가능성을 열었다”며 “이번 합의는 오랜 기간 침체됐던 군산 조선산업이 다시 도약할 수 있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도당은 군산조선소 가동 중단이 지역 경제에 큰 타격을 줬다고 강조했다. 군산조선소는 전성기 당시 약 4,000명이 근무했지만 2017년 가동 중단 이후 현재는 협력사 806명과 직영 인력 199명 수준으로 줄어들며 3,000명 이상 일자리가 감소했다.
이 과정에서 협력업체 폐업과 타 지역 이전이 이어지며 조선업 생태계가 크게 약화됐고, 전북도는 195개 협력업체에 270억 원 규모의 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하는 등 산업 기반 유지에 어려움을 겪었다는 설명이다.
현재 군산조선소는 완성 선박 건조 기능을 회복하지 못한 채 연간 약 10만 톤 규모의 선박 블록 생산에 머물러 있으며, 용접·의장·도장 등 숙련 인력의 타 지역 유출도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민주당 전북도당은 이번 합의가 이러한 침체 상황을 전환할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도당에 따르면 인수를 추진하는 에코프라임마린퍼시픽은 HJ중공업의 모회사로, 조선 설계와 건조 기술력을 바탕으로 군산조선소를 신조 선박 건조가 가능한 완전한 조선소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또 HD현대중공업은 향후 3년간 자사의 선박 블록 제작 물량을 군산조선소에 지속적으로 발주하고 설계 용역과 원자재 구매, 스마트 조선소 기술 지원 등을 제공할 방침이다.
민주당 전북도당은 “이번 합의를 기반으로 군산조선소가 정부 산업 정책과 연계해 대한민국 조선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다시 도약하길 기대한다”며 “군산조선소 정상화가 전북 경제 회복과 산업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정부와 함께 정책적·제도적 지원에 책임 있게 나서겠다”고 밝혔다. |
송효철 기자 /  입력 : 2026년 03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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