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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찰음식 명장 선재스님, 제96회 춘향제 준비 위해 남원 ‘깜짝 방문’


윤순기 기자 / 입력 : 2026년 03월 20일

사찰음식의 거장 선재스님이 제96회 춘향제의 핵심 프로그램인 ‘사찰음식 특별 강연 및 전시’를 앞두고 지난 18일 남원을 방문해 현장 점검을 마쳤다.

이번 방문은 오는 5월 축제 기간에 개최될 행사의 완성도를 높이고, 전시 공간의 특성을 반영해 세부 기획을 구체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선재스님은 행사장인 예루원 내 ‘몽춘원’을 직접 둘러보며 공간의 정취와 관람객 동선을 세심하게 확인했다. 특히 스님은 과거 APEC 정상회의 만찬 당시 남원 목기를 활용해 한국 사찰음식의 정갈함을 세계에 알렸던 특별한 인연을 언급하며, “이번 춘향제에서도 남원의 전통 자산과 사찰음식이 어우러지는 최고의 미학을 선보이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본 행사는 5월 4일(월), 깊이 있는 철학과 흥미를 고루 갖춘 프로그램으로 관람객을 맞이한다. 먼저 <비움, 자연, 느림, 계절>을 주제로 한 전시에서는 남원 목기와 전통 다기가 조화를 이룬 테마별 사찰음식을 선보이며 한국 전통 식문화의 정수를 공유할 예정이다.

또한 <멋, 사찰음식에 깃들다> 특별 강연에서는 사찰음식에 담긴 철학을 전하며, 사회자와 함께하는 대담을 통해 ‘흑백요리사’ 비하인드 스토리 등 흥미로운 이야기를 나누는 토크 콘서트가 진행된다. 아울러 사인회와 사진 촬영 등 선재스님과 관람객이 직접 소통할 수 있는 따뜻한 시간도 마련된다.

춘향제 관계자는 “세계 무대에서 남원의 가치를 알렸던 선재스님이 다시 남원을 찾아 축제를 빛내주시는 만큼 기대가 크다”며, “이번 행사가 춘향제의 품격을 한 단계 높이는 소중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올해로 96회를 맞이하는 춘향제는 오는 4월 30일부터 5월 6일까지 <춘향의 멋, 세계를 매혹시키다>라는 주제로 남원 광한루원 및 요천 일원에서 펼쳐진다. 남원시는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차별화된 콘텐츠를 통해 남원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계획이다.


윤순기 기자 / 입력 : 2026년 03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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