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특별자치도가 태권도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에 본격 나섰다. 전북자치도는 국가유산청, 태권도진흥재단과 협력해 ‘태권도: 한국의 도장 공동체 수련문화’에 대한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등재 신청서를 지난 3월 31일 제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신청은 태권도의 전통성과 공동체적 가치를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전북을 세계 태권도의 중심지로 도약시키기 위한 전략적 추진이다. 신청은 국가유산청이 총괄하고 전북자치도와 태권도진흥재단이 협력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관련 영상 자료도 함께 제출됐다.
태권도는 도장을 중심으로 기술과 규범, 수련 가치가 세대를 거쳐 전승되는 공동체 문화로, 사범과 수련생 간 존중과 협력을 바탕으로 형성된 교육 체계가 핵심 가치로 평가된다.
전북자치도는 그동안 태권도의 무형유산 기반을 꾸준히 구축해왔다. 2016년 ‘전북겨루기태권도’를 도 무형유산으로 지정한 데 이어, 등재 신청서 작성과 연구 용역을 추진하는 등 체계적인 준비를 이어왔다. 이러한 노력은 올해 1월 국가유산청 등재 대상 선정으로 이어졌고, 이번 공식 신청으로 본격화됐다.
현재 등재 절차는 국가유산청이 총괄하고, 무주 태권도원에 위치한 태권도진흥재단이 실무를 맡고 있다. 전북자치도는 행정·재정 지원을 통해 추진 기반을 뒷받침하고 있다.
특히 도는 유네스코 심사 과정에서 예상되는 북한 ITF와의 공동 또는 확장 등재 가능성에도 대비하고 있다. 관계부처와 협력해 전략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등재 여부는 유네스코 심의 절차에 따라 공동 등재는 이르면 2026년 말, 확장 등재는 2027년 이후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태권도가 인류무형유산에 등재될 경우 전북은 세계 태권도인의 성지로서 위상이 강화되고, 무주 태권도원을 중심으로 문화·관광·교육 산업 확장 효과도 기대된다.
신원식 문화체육관광국장은 “태권도는 전북을 상징하는 핵심 자산”이라며 “유네스코 등재를 통해 전북이 세계 태권도의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끝까지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