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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왕궁, 영국 에덴 프로젝트와 생태 도시 만든다

- 창립자 팀 스미트와 연쇄 회동…사업 추진 의지 확인 -
- 식품 수출부터 외교 지원까지…5박 7일 성과 총정리 -

박병진 기자 / 입력 : 2026년 04월 03일

익산시가 과거 환경 오염의 아픔을 간직한 왕궁 지역을 세계적인 생태 관광지로 되살리기 위한 거대한 밑그림을 그렸다.

정헌율 익산시장을 비롯한 영국 방문단은 현지 시간으로 3월 31일부터 이틀간 영국의 생태 복원 성지로 불리는 콘월 지역을 집중 시찰했다. 이번 방문은 폐쇄된 채석장과 방치된 땅을 세계 최대 식물원으로 바꾼 영국의 성공 사례를 익산 왕궁 지역에 도입하기 위해 마련됐다.

출장 3일 차인 지난 3월 31일, 정 시장은 에덴 프로젝트의 창립자이자 '헬리건의 잃어버린 정원'을 직접 일궈낸 팀 스미트(Tim Smit)를 만났다. 팀 스미트는 수십 년간 방치된 정원을 영국 최고의 관광지로 되살려낸 인물이다. 정 시장은 그와 함께 정원 곳곳을 둘러보며 왕궁 지역의 생태적 가치를 어떻게 끌어올릴지에 대해 깊이 있는 의견을 나눴다.

이어 1일에는 에덴 프로젝트의 경영진인 앤디 재스퍼(Andy Jasper) CEO를 만나 시설 전반을 시찰하고 실무적인 업무 협의를 진행했다. 특히 이날 저녁에는 에덴 프로젝트 측이 마련한 환영 만찬이 열렸다. 이 자리에서 양측은 단순한 업무 관계를 넘어 깊은 유대감을 쌓았으며, 익산 왕궁을 세계적인 생태 거점으로 만들겠다는 공동의 의지를 다시 한번 확인했다.

앤디 재스퍼 CEO는 "익산시가 추진하는 생태 복원은 매우 용기 있고 가치 있는 시도다"며 "앞으로 우리가 가진 운영 노하우와 기술을 익산시와 적극적으로 공유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번 5박 7일간의 일정은 익산시의 미래를 바꿀 소중한 성과들로 채워졌다. 방문단은 출장 기간 중 영국 최대 유통 업체인 '코리아 푸드'와 업무 협약을 맺고 우리 식품 기업들의 유럽 진출 길을 열었다. 또한 유럽 최대 한인 타운인 뉴몰든의 '코리아타운공익재단'과 손잡고 지속적인 문화 교류 기반도 다졌다.

출장 마지막 날에는 주영국 대한민국 대사관과 코트라(KOTRA) 런던무역관을 방문해 익산의 에덴 프로젝트와 식품 수출이 원활히 추진되도록 정부 차원의 외교적 지원도 요청했다.


박병진 기자 / 입력 : 2026년 04월 0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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