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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양 두 마리의 기적˝ 임실치즈의 아버지 , 故 지정환 신부 제7주기 추모식

지난 12일, 대한민국 치즈의 뿌리, 故지정환 신부 추모행사 개최

60년 전 뿌린 나눔의 씨앗, '대한민국 치즈 수도' 임실로 꽃피워

지정환 신부의 도전 정신을 이어받아 '저지종 젖소' 도입으로 프리미엄 시장 정조준

산양 두 마리에서 시작된 임실치즈의 기적, 임실N치즈 브랜드로 전국적 경쟁력 확보

김성곤 기자 / 입력 : 2026년 04월 14일

대한민국 치즈의 수도 임실군을 있게 한 임실치즈의 아버지 故 지정환 신부의 헌신과 업적을 기리는 제7주기 추모행사가 열렸다.

지난 12일 열린 추모행사에는 심 민 군수를 비롯해 지정환 신부님과 함께 치즈 제조에 헌신해 온 관계자, 치즈마을 주민 등 30여 명이 참석해 고인의 뜻을 기렸다.

이번 행사는 임실성당 사목협의희 주관으로 진행됐으며, 추모사와 故 지정환 신부 생애를 담은 영상 상영, 추모 공연 등이 이어지며 협동과 나눔의 가치를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으로 마련됐다.

벨기에 출신인 故 지정환 신부는 1964년 임실성당 주임신부로 부임한 이후, 가난의 굴레를 벗어나지 못하던 임실 주민들의 삶을 개선하기 위해 산양 두 마리의 젖으로 치즈를 만들기 시작했다.

이후 3년간의 시행착오 끝에 1967년 마침내 치즈 개발에 성공하며 오늘날 임실치즈산업의 기틀을 마련했고, 임실을 대한민국 치즈의 수도로 도약시킨 선구자로 평가받고 있다.

60여 년이 지난 현재, 임실군은 신선치즈와 숙성치즈, 발효유, 무가당 요거트 등 다양한 유제품을 생산하는‘임실N치즈’브랜드를 중심으로 전국적인 경쟁력을 확보하며 명실상부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치즈의 고장으로 자리매김했다.

군은 이에 머무르지 않고, 지정환 신부가 다져놓은 기반위에 치즈산업의 고도화를 위한 새로운 도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기존 홀스타인 젖소의 원유 중심의 생산구조에서 나아가, 유단백과 유지방 함량이 높아 영국 황실에도 공급되었다고 하는 저지종 젖소의 원유를 활용한 프리미엄 유제품 생산을 확대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임실N치즈’를 테마로 한 임실N치즈축제는 대한민국 최초의 치즈 역사를 기념하는 대표축제로 성장해왔다.

2015년 제1회 축제를 시작으로 그동안 꾸준히 성장해 온 결과, 2024년 문화체육관광부 3대‘최우수 문화관광축제’에 선정되는 성과를 거두며 전국적인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임실치즈테마파크 역시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자리잡았다. 故 지정환 신부님과 임실N치즈의 역사를 담은 치즈역사문화관과 유럽형 장미원, 임실치즈아이랜드, 농촌테마공원 플레이빌 등 다양한 관광콘텐츠가 확충되며 체류형 관광기반을 강화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의 핵심 축으로 기능하고 있다.

심 민 군수는“60여 년 전 산양 두 마리로 시작된 지정환 신부님의 도전이 오늘날 대한민국 치즈의 수도 임실을 만드는 기적의 출발점이었다”며 “신부님의 도전과 나눔의 정신을 계승해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지속가능한 임실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성곤 기자 / 입력 : 2026년 04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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