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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 정치/군정

안호영, 단식 10일째 국회 앞 입장 발표

윤리감찰 ‘무혐의’ 반발…재조사 요구하며 지도부 압박 수위 높여
경선 공정성 논란 재점화…정치권 “당내 갈등 장기화 우려”

송효철 기자 / 입력 : 2026년 04월 20일

더불어민주당 전북도지사 경선을 둘러싼 공정성 논란이 다시 확산되고 있다. 안호영 국회의원이 단식 농성 10일째를 맞은 가운데 국회 본청 앞에서 공개 입장 발표에 나서며 당 지도부를 향한 압박 수위를 한층 끌어올렸다.

안호영 의원은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 농성장에서 ‘식사비 대납 의혹’과 관련한 당 윤리감찰 결과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안 의원은 현재까지 10일째 단식 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입장 발표는 민주당 윤리감찰단이 해당 의혹에 대해 ‘혐의 없음’ 결론을 내린 데 대한 공개 반발 성격이 짙다. 안 의원은 감찰 과정의 공정성과 판단의 신뢰성에 문제가 있다며 재검증 필요성을 거듭 강조하고 있다.

특히 단식 농성과 병행된 공개 발언이라는 점에서 정치적 메시지의 강도도 높아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단순한 문제 제기를 넘어 당 지도부의 결단을 요구하는 ‘행동 압박’ 성격이 짙다는 분석이다.

논란의 중심에는 이른바 ‘식사비 대납 의혹’이 있다. 경선 과정에서 제기된 해당 의혹에 대해 당이 사실상 문제없다는 판단을 내리면서, 일부 후보 측과 정치권 일각에서는 절차적 정당성에 대한 의문을 제기해 왔다.

안 의원은 그동안 “단순 해명이 아니라 재조사를 통한 사실 확인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유지해 왔으며, 이번 입장 발표 역시 같은 맥락에서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이번 사안을 단순 공방을 넘어 경선 전체의 신뢰 문제로 보고 있다. 당내 판단을 둘러싼 갈등이 이어질 경우, 경선 이후까지 후폭풍이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전망이다.

정치권 한 관계자는 “단식 10일째라는 점에서 사안이 쉽게 정리되기 어려운 국면으로 접어들었다”며 “지도부의 대응 여부에 따라 갈등의 확산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송효철 기자 / 입력 : 2026년 04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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