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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백제왕궁, `달빛 아래` 찬란한 밤 열린다

- 3년 연속 최우수 야행의 귀환…'8야(夜)' 테마로 즐기는 몰입형 콘텐츠 -
- 최태성 특강·백제 골든벨 등 다채…'차 없는 야행'으로 셔틀버스 운행 -

박병진 기자 / 입력 : 2026년 04월 22일

매년 관람객에게 잊지 못할 특별한 밤을 선사하는 '2026 익산백제 국가유산 야행'이 익산 백제왕궁(왕궁리유적) 일원에서 오는 24~26일 3일간 펼쳐진다.

22일 익산시에 따르면 '국가유산 야행'은 밤이 되면 잠들었던 문화유산에 조명을 밝히고, 그 안에서 공연과 체험을 즐기며 역사의 숨결을 느끼는 밤 나들이 프로그램이다.

익산 야행은 2023년부터 3년 연속 국가유산청 '최우수 야행'에 선정됐을 뿐 아니라 세계축제협회 피너클어워즈 수상이라는 성과를 거두는 등 대한민국 대표 야간 콘텐츠로 자리 잡았다.

올해 익산 야행은 '달빛 아래 깨어나는 백제왕궁의 밤'을 주제로 '8야(夜)' 테마 아래 공연, 체험, 전시를 선보인다. 축제는 오는 24일 오후 7시 백제왕궁 특설무대에서 펼쳐지는 개막식으로 포문을 연다.

또한 사리장엄구 스트링아트 등 10여 종의 신규 체험이 추가됐으며, '벌거벗은 한국사'의 최태성 강사가 준비한 특강과 백제왕궁 해설 프로그램 등이 깊이 있는 역사 경험을 선사한다.

새롭게 선보이는 프로그램들도 눈길을 끈다. 익산세계유산센터에서 열리는 '익산백제 골든벨'과 가족이 함께하는 '익산백제 보물찾기'는 이미 사전 문의가 쏟아지며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최근 재현된 '왕의 정원'이 이번 야행을 통해 처음 공개된다. 연못과 누각에 어우러진 경관 조명은 1,400년 전 백제 왕궁의 밤을 환상적으로 되살려낼 전망이다.

교통 운영은 '차 없이 오는 야행' 원칙에 따라 행사장 내 방문객 주차장을 운영하지 않는다. 대신 미륵사지 주차장, 팔봉공설운동장, 익산세계유산센터를 임시 주차장으로 활용하고 행사장까지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이와 함께 시내 주요 지점을 연결하는 직통형 셔틀버스를 운행해 대기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배석희 익산시 문화교육국장은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야행인 만큼 올해는 더욱 다채롭고 몰입감 있는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백제왕궁에서 특별한 봄날의 추억을 만드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익산백제 국가유산 야행은 올해 9회째를 맞이하는 익산 대표 야간 관광 콘텐츠로, 매년 수만 명이 찾고 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익산백제 국가유산 야행 공식 누리집(iksan-night.kr)이나 시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


박병진 기자 / 입력 : 2026년 04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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