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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 문화/공연

박물관 마당에 펼쳐지는 태권도…전주서 ‘K-태권도’ 무대

5월 네 차례 무료 공연…전통부터 K-팝 결합 퍼포먼스까지
송효철 기자 / 입력 : 2026년 04월 23일

국립전주박물관 야외 공간이 5월, 태권도 공연 무대로 바뀐다. 전통 무예를 넘어 K-문화 콘텐츠로 확장된 태권도의 매력을 현장에서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국립전주박물관은 ‘문화가 있는 날’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태권도 시범 공연 ‘K-태권도, 세계를 두드리다’를 5월 2일과 3일, 16일과 17일 총 네 차례에 걸쳐 선보인다. 공연은 오후 1시 30분 박물관 옥외뜨락에서 진행되며, 우천 시에는 실내 강당으로 장소가 변경된다.

이번 공연은 전북특별자치도태권도협회가 주관하고 전주비전대학교 태권도 시범단이 참여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전통과 스포츠, 공연 요소가 결합된 태권도 콘텐츠를 통해 관객과의 접점을 넓히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공연은 ‘전통’, ‘기상’, ‘도전’, ‘비상’ 등 네 가지 주제로 구성된다. 기본 동작과 품새를 중심으로 한 ‘전통’을 시작으로, 겨루기와 격파를 통해 역동성을 강조한 ‘기상’, 군무와 자유 품새, 배틀 형식을 K-팝과 결합한 ‘도전’까지 이어진다. 마지막 ‘비상’에서는 단체 퍼포먼스를 통해 태권도가 지닌 화합과 연결의 가치를 표현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공연은 태권도를 단순한 무예가 아닌 공연형 콘텐츠로 풀어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관람형 이벤트를 넘어 관객 참여 요소도 더했다. 공연 시작 전 격파 체험과 퀴즈 이벤트가 진행돼 현장 참여도를 높일 계획이다.

행사는 ‘2036 전주 하계올림픽’ 유치 분위기 확산과도 맞물려 있다. 지역 기관과 단체가 함께 참여해 태권도의 세계화와 문화적 가치를 알리는 계기로 활용하겠다는 의도다.

국립전주박물관 관계자는 “태권도는 이제 세계인이 함께 즐기는 문화로 자리 잡았다”며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태권도의 매력을 가까이에서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공연은 별도 예약 없이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박물관을 찾은 시민과 관광객 누구나 자유롭게 즐길 수 있다.


송효철 기자 / 입력 : 2026년 04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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