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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 아래 깨어난 익산백제왕궁…7만여 명 몰렸다

- 익산 야행 역대 최다 방문…3년 연속 최우수 야행 저력 -
- 8야(夜) 프로그램, 왕의 정원 첫 공개 등…관람객 호평 이어져 -

박병진 기자 / 입력 : 2026년 04월 27일

'2026 익산백제 국가유산 야행'이 역대 최다 관람객을 기록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익산시는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백제왕궁(왕궁리유적)과 금마 일원에서 열린 국가유산 야행에 7만여 명이 방문했다고 27일 밝혔다.

익산 야행은 2023년부터 3년 연속 국가유산청 '최우수 야행'에 선정됐으며, 세계축제협회 피너클어워드도 3년 연속 수상하는 등 경쟁력을 인정받아 왔다. 올해도 3일간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며 높은 인기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번 야행은 '달빛 아래 깨어나는 백제왕궁의 밤'을 주제로, 1,400여 년 전 백제의 역사와 문화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돼 큰 호응을 얻었다.

너른 백제왕궁 전역을 수놓은 야간조명은 방문객들에게 봄밤의 낭만적인 정취를 선사했다. 특히 백제왕궁 내 왕의 정원(정원유적)을 최초 공개해 숨겨진 역사 공간을 선보이며 큰 관심을 모았다.

이와 함께 백제왕궁을 무대로 펼쳐진 '8야(夜)' 테마의 체험·공연·전시 프로그램은 방문객들의 고른 참여가 이어지며 완성도를 높였다.

큰별 최태성 선생의 역사 해설 특강은 많은 인파가 몰리며 성황을 이뤘다. 투명 텐트에서 별빛을 감상하는 '감성 텐트'를 비롯해 △풍등에 소원을 담는 '백제왕궁 달빛기원' △천년의 의미를 되새기는 '천년기원을 담은 탑돌이' 등도 방문객의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냈다.

또 올해 처음 선보인 △익산백제 골든벨 △익산백제 보물찾기 등 신규 프로그램은 가족 단위 방문객의 참여를 이끌며 조기 마감될 만큼 높은 관심을 받았다.

올해 야행은 익산고도한눈애(愛)세계유산센터와 금마 지역 상권을 연계한 프로그램도 진행돼, 방문객 체류시간 증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익산시 관계자는 "올해도 역대 최다 관람객이 찾아주셔서 익산백제 국가유산 야행이 대한민국 대표 야간 문화유산 축제로 자리 잡았음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익산만의 차별화된 콘텐츠와 안정적인 운영으로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병진 기자 / 입력 : 2026년 04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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