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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 최북미술관 ‘지용출, 그가 남긴 시간들’ 전시

수제 한지와 전통 판화기법을 활용한 작품 25점
김정오 기자 / jok1477l@hanmail.net입력 : 2026년 04월 30일

전북도립미술관의 “찾아가는 미술관-지용출, 그가 남긴 시간들”이 5월 2일부터 31일까지 무주 최북미술관 기획전시실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전북도립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는 작품을 지역으로 확장해 선보인다는 취지에서 진행되는 것으로, 고(故) 지용출 작가(1963~2010)가 다양한 재료와 제작 방식에 대한 탐구를 지속하며 완성한 작품과 만날 수 있다.

동판화, 석판화, 실크스크린 등의 초기 작업부터 목판화 중심으로 변화된 후기까지 수제 한지와 전통 판화기법을 활용해 개발과 환경 문제, 사라져가는 풍경과 공동체를 기록한 작품까지 총 25점이 전시될 예정으로,

전시회는 ‘복제의 기술’이 아닌 시간과 노동, 생명의 결을 새기는 수행적 행위로서의 판화 작품을 통해 삶과 시대를 성찰하는 깊이 있는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양정은 무주 최북미술관 학예사는 "이번 전시는 전북도립미술관과의 협력을 통해 최북미술관을 찾는 관람객에게 수준 높은 동시대 미술을 소개하는 기회“라며 ”지용출 작가가 추구하는 예술적 가치를 통해 판화 작품이 주는 다양한 매력을 느껴보시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지용출 작가는 판화를 매체로 노동, 자연, 공동체라는 삶의 근원적 주제를 꾸준히 탐구해 온 작가로, 이미지 재현을 넘어 삶의 흔적과 시간을 새기는 작업을 이어왔다.

특히 노동자 출신의 경험과 사회운동 참여는 그의 작품에 깊은 현실 인식과 시대적 감각을 부여했으며, 전주 정착 이후에는 지역성과 일상의 풍경을 반영한 작업으로 확장해 눈길을 끌었다. //


김정오 기자 / jok1477l@hanmail.net입력 : 2026년 04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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