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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갯벌 위 트랙터 버스킹에 홀렸다” 고창 하전바지락 축제의 ‘힙’한 변신


박동현 기자 / 입력 : 2026년 05월 04일

고창군 심원면 하전어촌체험마을 일원에서 열린 ‘제9회 하전바지락 오감체험 페스티벌’이 사흘간(1~3일)일정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축제는 전국 최대 바지락 생산지인 고창갯벌의 매력을 극대화한 프로그램들로 채워져 가정의 달을 맞은 가족 단위 관광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했다.

가장 큰 인기를 끈 것은 단연 ‘갯벌 퍼레이드’였다. 트랙터를 타고 끝없이 펼쳐진 갯벌로 나아가 즐기는 버스킹 공연과 보물찾기는 하전마을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독보적인 콘텐츠로 자리 잡았다. 또한 바지락 캐기와 풍천장어 잡기 등 체험객들의 손끝에서 전해지는 생동감 넘치는 즐거움이 축제장 분위기를 한껏 달궜다.

올해 강화된 ‘블루카본 키즈 체험 놀이터’는 단순한 유희를 넘어 교육적 가치까지 잡았다. 잘피 식물 심기와 샌드아트를 통해 갯벌의 탄소 흡수 능력을 배운 아이들은 환경의 소중함을 직접 체험했다.

특히 마을 어르신들을 위한 ‘효 큰잔치’와 어린이, MZ세대를 겨냥한 ‘고바락 골든벨’ ‘숏츠 콘테스트’가 조화를 이루며, 전 세대가 함께 어우러지는 화합의 장으로서 축제의 본질을 실천했다.

축제 기간 방문객들이 구매한 바지락과 장어, 김은 조기 품절 사태를 빚는 등 침체된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김영식 고창군수 권한대행은 “축제 성공을 위해 한마음으로 땀 흘려준 하전마을 주민들과 실무진에게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번 축제를 통해 확인된 고창갯벌의 저력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생태 관광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박동현 기자 / 입력 : 2026년 05월 0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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