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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 성유미 교육사, 국립국악원 창작 국악동요 공모전 장려상 수상

- 금과들소리 전통 농경문화 담은 창작동요 ‘하얀 밥 어디서 왔니?’ 수상 -
나현주 기자 / kcc0122@hanmail입력 : 2026년 05월 04일

순창군 금과들소리전수관에서 근무 중인 문화예술교육사 성유미 씨가 국립국악원이 주최한 국악동요 공모전에서 장려상을 수상했다.

군에 따르면 성 씨는 지난달 30일 서울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열린 ‘제40회 국립국악원 창작 국악동요 작품 공모전’ 시상식에서 ‘하얀 밥 어디서 왔니?’를 작사·작곡해 국립국악원장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수상작 ‘하얀 밥 어디서 왔니?’는 모내기 과정을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풀어내고, 농사일 속에서 전해 내려온 들소리를 현대적인 선율로 표현해 밥 한 그릇에 담긴 땀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전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성 씨는 전남대학교 국악학과에서 거문고를 전공했으며 현재 같은 대학 대학원에서 문화경영관광 전공 석사과정에 재학 중이다. 전수관 근무 이전에는 순창 청소년 무지개 국악오케스트라 강사로 활동했으며, 2024년 제35회 목포전국국악경연대회 기악 일반부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수상작 음원은 ‘국악동요 선집 제37집’으로 제작돼 음원 서비스를 통해 공개됐으며 국립국악원 국악자료관에서도 들을 수 있다. 또한 올해 수상작은 창작자가 정한 저작물 이용 조건에 따라 누구나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성유미 교육사는 “금과들소리 전승 과정에 함께하며 우리 농요가 지닌 생명력에 깊은 감동을 받았다”며 “순창의 소중한 전통 농경문화유산을 널리 알릴 수 있게 돼 매우 뜻깊다”고 말했다. 이어 “순창군과 금과들소리 보존회원들의 격려 덕분에 자부심을 갖고 작품을 만들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공모전에는 총 115개 작품이 출품돼 경쟁을 벌였으며 전통 음악의 요소와 창의적인 노랫말을 잘 살린 12곡이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대상은 전민 씨의 ‘팔도 선율 여행’이 차지했고, 우수상은 양지혜 씨의 ‘호이호이 숨비소리’, 강수아 씨의 ‘하나 둘 셋, 김치’가 각각 선정됐다. 장려상에는 성 씨의 작품을 포함해 모두 9곡이 이름을 올렸다.


나현주 기자 / kcc0122@hanmail입력 : 2026년 05월 0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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