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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 정치/군정

강성희 “전주, 이름뿐 아닌 실질적 금융도시로 가야”

국민연금 이사장·노조 만나 금융중심지 구상 논의…공제회 이전·정주여건 개선 강조
송효철 기자 / 입력 : 2026년 05월 06일

강성희 진보당 전주시장 후보가 국민연금공단 과 잇따라 접촉하며 전주 금융도시 구상을 구체화하고 있다. 제3금융중심지 지정과 금융기관 추가 이전, 혁신도시 정주여건 개선 등을 핵심 과제로 제시하며 금융산업 육성 의지를 강조했다.

강 후보는 6일 국민연금공단 노동조합과 간담회를 가진 데 이어 김성주 이사장을 만나 전주를 실질적인 자산운용 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한 정책 방향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강 후보는 이날 면담에서 “이재명 정부 출범과 함께 4대 금융그룹이 전북혁신도시를 자산운용 특화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지금이 제3금융중심지 지정의 적기”라고 주장했다.

이어 핵심 공약으로 ▲제3금융중심지 지정 ▲전북국제금융센터 조기 완공 ▲농협중앙회 및 8대 공제회 등 주요 금융기관 이전 추진 등을 제시했다. 국민연금공단이 금융산업 집적화의 중심 역할을 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강 후보는 지역 인재 양성 방안도 함께 언급했다. 지역 대학과 연계한 금융 관련 학과 신설과 ‘금융사관학교’ 설립을 제안하며, 국민연금 측에 지역인재 채용 확대와 전문 인력 지원 협조를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진행된 국민연금 노조 간담회에서는 혁신도시 공공기관 직원들의 정주여건 문제가 주요 화두로 떠올랐다. 강 후보는 “금융기관 유치만큼 중요한 것은 종사자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생활 환경”이라며 교통과 주거 문제 해결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 광역교통망 확충과 공공주택 공급 확대 등을 추진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특히 전주와 혁신도시 간 접근성 개선이 금융도시 경쟁력 확보의 핵심이라고 주장했다.

전북 정치권에서는 최근 지방선거를 앞두고 금융중심지 지정 문제가 다시 주요 현안으로 부상하는 분위기다. 국민연금공단 이전 이후 기대했던 금융기관 집적 효과가 아직 충분하지 않다는 지적이 이어지면서 각 후보들도 관련 공약 경쟁에 나서고 있다.

강 후보는 “전주가 단순히 금융도시라는 이름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사람과 산업이 함께 모이는 실질적 금융도시로 성장해야 한다”며 “국민연금공단과 긴밀히 협력해 시민 일자리와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는 금융산업 생태계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송효철 기자 / 입력 : 2026년 05월 0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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