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고유가 대응‘긴급 추경’ 편성
지원금 · 교통비 환급에 1000억 원 집중… 민생 안정 총력전
이강호 기자 / lkh1530@hanmail.net 입력 : 2026년 05월 11일
중동발 유가 불안이 이어지는 가운데 전주시가 시민 부담 완화를 위한 긴급 추경예산안을 편성했다. 고유가와 물가 상승이 장기화 조짐을 보이자 생활 안정 지원에 재정을 집중 투입하는 모습이다. 전주시는 총 1069억 원 규모의 2026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전주시의회에 제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추경은 중동전쟁 여파로 국제유가가 급등하면서 시민 체감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긴급 대응 성격으로 마련됐다. 시는 정부 추경 방향에 맞춰 신규·확대 사업 중심의 ‘원포인트 추경’ 형태로 예산을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예산 대부분은 시민들의 직접적인 유류비 부담 완화에 집중됐다. 세부적으로는 고유가 피해지원금에 993억 원이 반영됐고, 대중교통비 환급 지원 12억 원, 운수업계 유가보조금 58억 원, 베란다형 태양광 보급사업 6억 원 등이 포함됐다. 시는 이번 추경이 의회를 통과할 경우 올해 전체 예산 규모가 기존보다 1069억 원 늘어난 2조7955억 원 규모가 된다고 밝혔다. 재원은 지방교부세 167억 원과 국·도비 보조금 902억 원 등으로 마련됐다. 전주시는 특히 이번 예산을 단순한 재정 확대보다 ‘민생 방어’에 초점을 맞춘 대응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최근 기름값과 생활물가 상승이 동시에 이어지면서 서민층과 자영업자 부담이 빠르게 커지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이번 추경예산안은 제430회 전주시의회 임시회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최현창 전주시 기획조정실장은 “고유가와 고물가 상황이 시민 일상에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추경안이 확정되는 대로 신속히 집행해 민생 안정과 지역경제 회복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이강호 기자 / lkh1530@hanmail.net  입력 : 2026년 05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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