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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회 고창 청보리밭 축제’, 23일간의 초록 물결 속 성황리에 마무리

'봄의 기억, 길 위에 남다' — 53만4천명 방문객과 함께한 경관축제의 대장정
박동현 기자 / 입력 : 2026년 05월 11일

고창군이 지난 4월18일부터 5월10일까지 23일간 공음면 학원관광농장 일원에서 펼쳐진 ‘제23회 고창 청보리밭 축제’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11일 밝혔다.

올해 축제는 ‘봄의 기억, 길 위에 남다’를 주제로 열렸다. 약 63㏊에 걸쳐 출렁이는 초록 물결 속에서 방문객들은 보리밭 사잇길 걷기, 감성 포토존, 트랙터 관람차, 버스킹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즐기며 봄의 정취를 만끽했다. 특히, 5월 1~5일까지 황금연휴 기간에는 가족 단위 관광객이 대거 몰리며 축제장에 한층 활기를 더했다.

23일간의 대장정을 함께한 방문객은 약 53만4천명으로, '경관농업 1번지' 고창의 명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축제장을 찾은 상당수의 관광객은 구시포와 동호해수욕장, 선운산 도립공원, 모양성(고창읍성) 등 인근 명소로 여정을 이어가며 지역 관광 경제 전반에 긍정적인 활력을 불어넣었다.

올해 처음 도입된 '주차요금 전액 환급제' 역시 높은 만족도를 끌어냈다. 방문객이 낸 주차요금을 고창사랑상품권으로 돌려받는 방식으로, 축제장 먹거리 부스와 지역 상가 소비로 자연스럽게 연결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거뒀다.

아울러 고창군은 축제 기간 교통 혼잡 최소화를 위해 주차 공간을 확대하고, 셔틀버스를 추가 운행하는 등 현장 운영을 강화했다. 주요 구간 일방통행 체계 운영과 안내 인력 확대 배치 등을 통해 방문객 이동 편의와 안전관리에 집중했다. 화장실 등 편의시설도 추가 확충해 더욱 쾌적한 관람 환경 조성에 힘썼다.

김영식 고창군수 권한대행 부군수는 “축제를 찾아주신 관광객과 군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자연과 문화, 지역경제가 함께 어우러지는 대한민국 대표 경관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전했다.


박동현 기자 / 입력 : 2026년 05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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