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중소기업 기술혁신에 156억 투입…수출·소부장 집중 육성
125개 기업 신규 선정…기술패권 경쟁 대응·글로벌 강소기업 성장 지원
이강호 기자 / lkh1530@hanmail.net 입력 : 2026년 05월 17일
정부가 급변하는 글로벌 시장 환경에 대응하고 중소기업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하반기 연구개발(R&D) 지원을 확대한다. 수출 유망기업과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기업, 성장 잠재력이 높은 유망기업을 대상으로 맞춤형 지원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중소벤처기업부가 ‘2026년 중소기업기술혁신개발사업’ 하반기 참여기업 모집에 들어간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중소기업의 기술 자립과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를 위한 중기부 대표 연구개발 지원사업으로, 하반기에는 총 125개 기업을 신규 선정해 156억 원 규모의 연구개발 자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최근 세계 각국이 반도체와 인공지능(AI), 미래모빌리티 등 첨단 기술 확보 경쟁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정부는 중소기업의 기술혁신 역량 확보가 국가 경쟁력과 직결된다고 보고 지원 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지원 사업은 크게 수출지향형과 점프업 연계형, 소재·부품·장비(소부장) 분야로 나뉜다.
우선 수출지향형 사업은 해외시장 진출 가능성이 높은 기업을 대상으로 최대 2년간 10억 원의 기술개발 자금을 지원한다. 올해 하반기에는 60개 기업을 선정한다.
특히 지난해까지 적용됐던 국가전략기술과 탄소중립 분야 제한을 폐지해 기업들의 자유로운 기술 개발 참여를 유도하기로 했다. 다만 기존 124개 전략품목은 평가 과정에서 가점을 부여할 방침이다.
올해 처음 도입된 점프업 연계형 사업도 눈길을 끈다.
중기부의 ‘도약(Jump-Up) 프로그램’에 선정된 기업 중 성장 잠재력이 높은 기업을 대상으로 추가 연구개발비를 지원하는 방식이다. 하반기에는 5개 기업이 선정되며 최대 2년간 10억 원을 지원받게 된다.
소부장 분야 지원도 확대된다.
국가 산업 기반으로 꼽히는 소재·부품·장비 분야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전략품목 중심 기술개발을 지원하며, 하반기에는 60개 기업을 선정해 최대 2년간 5억 원을 지원한다.
중기부는 이번 사업이 단순한 연구개발 지원을 넘어 실질적인 사업화 성과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전체 중소기업기술혁신개발사업 규모는 총 4천942억 원에 달한다. 신규 과제와 계속 과제를 포함해 모두 1천797개 과제가 지원 대상이다.
신청은 오는 6월 1일부터 15일 오후 6시까지 범부처통합연구지원시스템(IRIS)을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하면 된다.
황영호 중기부 기술혁신정책관은 “급변하는 해외 시장에서 중소기업들이 기술 주권을 확보하고 독자적인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 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며 “연구개발 지원을 넘어 세계 시장에서 성과를 낼 수 있는 성장 사다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
이강호 기자 / lkh1530@hanmail.net  입력 : 2026년 05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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