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선관위 “후보 등록 마감”…지방선거 경쟁률 1.7대 1
455명 등록 완료…37개 선거구 무투표 확정, 본격 선거운동 체제 돌입
송효철 기자 / 입력 : 2026년 05월 17일
전북지역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후보자 등록이 모두 마무리되면서 전북 선거전이 본격적인 막을 올렸다. 전북특별자치도선거관리위원회는 후보 등록 현황과 함께 공식 선거운동 일정, 유권자 유의사항 등을 공개하며 공정 선거 관리 체제에 돌입했다.
전북선관위는 지난 14일부터 15일까지 후보자 등록 신청을 접수한 결과, 총 140개 선거구에 455명이 등록해 평균 경쟁률 1.74대 1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방선거만 보면 138개 선거구에서 451명이 등록해 평균 1.73대 1 경쟁률을 나타냈으며, 국회의원 재·보궐선거는 2개 선거구에 4명이 등록해 2대 1 경쟁률을 기록했다.
선거별 경쟁률을 보면 전북도지사 선거가 후보 5명이 등록하며 가장 높은 5대 1 경쟁률을 보였다. 이어 시·군의장 선거는 평균 2.9대 1, 도교육감 선거는 2대 1 수준으로 집계됐다.
기초단체장 선거에서는 전주시장과 익산시장, 고창군수 선거가 각각 4대 1로 가장 치열한 경쟁 구도를 형성했다. 군산시장·정읍시장·남원시장·진안군수·임실군수 선거는 각각 3대 1 경쟁률을 나타냈고, 완주군수와 김제시장, 무주군수, 장수군수, 순창군수는 2대 1 구도를 보였다.
선관위는 후보 등록 완료와 함께 선거 일정도 안내했다. 후보자와 배우자, 선거사무장, 선거사무원 등은 오는 21일부터 선거일 전날인 6월 2일까지 13일 동안 어깨띠와 표찰, 인쇄물, 공개 연설·대담, 방송토론 등 공직선거법이 허용하는 범위 안에서 공식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특히 선관위는 정당들이 거리 등에 게시한 정책 홍보 현수막 등은 공식 선거기간 개시 전인 20일까지 철거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선거기간 중에는 정당이 시설물을 이용해 정책이나 정치적 현안에 대한 입장을 홍보하는 행위가 제한되기 때문이다.
이번 후보 등록 결과에서 눈에 띄는 부분은 무투표 선거구 증가다.
전북선관위에 따르면 후보자가 1명이거나 후보자 수가 의원 정수를 넘지 않아 투표가 실시되지 않는 무투표 선거구는 총 37곳으로 집계됐다. 도의원 선거구가 25곳으로 가장 많았고 시·군의원 선거구 8곳, 비례 시·군의원 선거구 4곳이 포함됐다.
지역별로는 전주시 완산구와 덕진구, 익산시 등 일부 지역에서 무투표 선거구가 집중됐다. 반면 장수군과 임실군은 무투표 선거구가 한 곳도 발생하지 않았다.
선관위는 무투표 선거구에서는 후보자들이 선거운동을 할 수 없으며, 유권자들도 해당 선거에 대한 투표용지를 받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전북선관위 관계자는 “후보 등록이 마무리된 만큼 유권자들이 후보자의 정책과 공약을 충분히 살펴보고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 달라”며 “공정하고 투명한 선거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송효철 기자 /  입력 : 2026년 05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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