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의 창업’ 6만2944명 몰렸다…역대 최대 신청 기록
청년·비수도권 참여 두드러져…AI 창업 아이디어 열풍 확산
이강호 기자 / lkh1530@hanmail.net 입력 : 2026년 05월 19일
정부의 창업·아이디어 공모 프로젝트인 ‘모두의 창업’에 6만 명이 넘는 신청자가 몰리며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청년층과 비수도권 참여가 절반 이상을 차지하면서 창업 열기가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모습이다.
중소벤처기업부 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지난 3월 26일부터 5월 15일까지 진행된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 접수 결과 총 6만2944명이 신청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정부 부처 창업 및 아이디어 공모사업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다. 분야별로는 일반·기술 분야가 5만1907명, 로컬 분야가 1만1037명으로 집계됐다.
공식 플랫폼 누적 접속자 수도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접수 마감일 기준 플랫폼 방문자는 141만8600명을 넘어섰고, 회원 가입자는 13만5036명을 기록했다.
특히 청년층 참여가 두드러졌다. 전체 신청자 가운데 39세 이하 청년은 4만2798명으로 전체의 68%를 차지했다. 신청 연령도 최연소 9세부터 최고령 90세까지 다양하게 나타나 전 세대의 관심이 확인됐다.
지역 창업 열기도 뚜렷했다. 비수도권 신청자는 3만3628명으로 전체의 53.4%를 기록해 절반을 넘어섰다. 이는 올해 예비창업패키지 비수도권 신청 비율인 30%보다 23.4%포인트 높은 수치다.
창업 분야에서는 일반·기술 부문에서 IT 분야가 1만4728명으로 가장 많았고 라이프스타일과 교육 분야가 뒤를 이었다. 로컬 분야에서는 생활 분야와 식음료(F&B) 분야 참여가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특히 인공지능(AI) 분야 열기가 두드러졌다. 일반·기술 트랙 신청서 가운데 AI 관련 아이디어는 1만5339건으로 전체의 29.6%를 차지했다. 한 줄 아이디어 키워드 분석에서도 AI가 가장 많이 언급된 키워드로 집계됐다.
창업에 대한 인식 변화도 나타났다. 프로젝트 참여자 대상 조사 결과 ‘창업은 진입장벽이 높은 도전’이라는 인식은 64%에서 33.1%로 감소한 반면, 창업 도전 의향은 67.2%에서 89.5%로 크게 상승했다.
중기부는 접수된 아이디어를 검증한 뒤 오는 6월 약 5000명의 창업 인재를 선발할 계획이다. 선정된 참가자에게는 AI 솔루션과 그래픽처리장치(GPU), 규제 사전검토 등 창업 지원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한성숙 중기부 장관은 “6만2000여 개의 도전이 국가 창업시대의 열기를 직접 증명하고 있다”며 “선정 여부와 관계없이 도전자들이 계속 도전할 수 있도록 재도전 지원 체계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이강호 기자 / lkh1530@hanmail.net  입력 : 2026년 05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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