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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군, ‘고추장마을 K-발효관광 명소화 사업’ 추진

골목정원·야간경관·발효체험 결합한 관광거점 조성
나현주 기자 / kcc0122@hanmail입력 : 2026년 06월 07일
순창군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발효관광 중심도시 조성을 위해 ‘고추장마을 K-발효관광 명소화 사업’을 추진한다.

총 66억원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은 2025년부터 2028년까지 4년간 추진되며, 순창군의 대표 관광자원이자 장류산업의 상징인 고추장민속마을을 새롭게 재정비해 전통 발효문화와 관광, 체험, 문화 콘텐츠가 융합된 명품관광지로 육성하기 위한 대규모 프로젝트다.

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고추장민속마을을 중심으로 발효테마파크와 장류산업특구를 연계해 ‘K-발효관광’의 거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최근 한국의 장 담그기 문화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되면서 순창이 보유한 전통 장류문화의 가치가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만큼, 이를 관광자원으로 적극 활용한다는 전략이다.

사업의 핵심은 고추장민속마을의 관광 기능 강화다. 우선 마을 내 골목길을 활용한 ‘골목가드닝 조성사업’을 통해 8개 테마정원을 조성해 전통과 자연이 조화를 이루는 아름다운 경관을 만들어 나간다. 총 3,415㎡ 규모의 특색 있는 골목정원은 방문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체류 시간을 늘려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골목갤러리 조성사업’을 통해 야간 경관조명을 설치해 고추장마을만의 독창적인 야경을 선보일 예정이다. 장독대와 정원, 골목길을 활용한 감성적인 빛의 연출은 낮과 밤이 모두 아름다운 관광명소를 만들어 방문객의 체류시간을 확대하고 야간관광 활성화에도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전망이다.

관광 편의시설도 대폭 개선된다. 노후된 장류체험관을 리모델링해 쾌적한 체험공간으로 탈바꿈시키고, 빈집을 활용한 쉼터 조성과 관광안내체계 구축을 통해 방문객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이와 함께 순창군은 다양한 관광진흥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놀자고’, ‘알자고’, ‘팔자고’, ‘하자고’ 등 특색 있는 사업을 통해 떡볶이 페스타 개최, 발효식품 산업관광 프로그램 운영, 고추장마을 스토리텔링 콘텐츠 개발, 관광 도슨트 양성 등 관광객과 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지속가능한 관광 생태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고추장민속마을은 순창 장류산업의 역사와 정체성이 담긴 소중한 자산”이라며 “이번 K-발효관광 명소화 사업을 통해 생산 중심의 공간에서 체험과 문화, 관광이 어우러진 대한민국 대표 발효관광지로 발전시켜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밝혔다.

한편 순창군은 고추장마을과 발효테마파크, 발효 연구산업단지를 연계한 관광벨트를 구축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인이 찾는 ‘K-발효관광 중심도시 순창’ 브랜드를 확립해 나갈 계획이다.


나현주 기자 / kcc0122@hanmail입력 : 2026년 06월 0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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