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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 사회일반

군산 근대역사문화지구, 정부 물순환 촉진구역 지정

침수 취약 원도심에 그린
인프라·빗물 활용사업 추진

박수현 기자 / 입력 : 2026년 06월 11일
군산시 월명동, 금동, 영화동, 중앙로1가 등 근대역사문화지구 일원이 기후에너지환경부의 물순환 촉진구역으로 지정됐다.
시는 기후에너지환경부가 10일 전국 4개 지역을 물순환 촉진구역으로 지정한 가운데, 근대역사문화지구 일원이 대상지에 포함돼 도심 물순환 기능 회복과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물순환 촉진구역은 ‘물순환 촉진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기후변화로 인한 홍수·가뭄과 도시화에 따른 물순환 왜곡 등 복합적인 물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정하는 지역이다. 상·하수도, 하천, 물재이용 시설 등을 통합 연계한 종합 물관리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군산 근대역사문화지구 일원은 불투수면 증가와 노후 도시기반시설 집중, 저지대 지형 등의 영향으로 집중호우 시 침수 위험이 상존하는 지역이다. 특히 최근 기후변화에 따른 국지성 집중호우가 증가하면서 도시침수 예방과 지속가능한 물관리 체계 구축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이에 군산시는 원도심 일원을 대상으로 물순환 촉진구역 지정 공모에 참여했으며, 물순환 취약성 개선의 시급성과 사업 추진의 필요성을 인정받아 최종 선정됐다.
주요 사업으로는 저영향개발(LID) 기법을 적용한 그린인프라 사업과 도시재해예방 및 빗물이용 사업이 추진된다.
그린인프라 사업은 투수성 포장, 식생시설 등 자연친화적 시설을 활용해 빗물이 땅으로 스며들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도로 비점오염물질의 하천 및 해안 유입을 저감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강우 시 현장 저류와 침투를 확대하고 수질 개선과 도시 물순환 회복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또한 상습 침수구역에는 중·대형 우수저류조를 설치해 집중호우 시 첨두유출량을 저감하고 도시침수를 예방할 계획이다. 저류된 빗물은 도로 살수, 조경 관수, 소방용수 및 수경시설 용수 등으로 활용해 빗물 자원화와 물재이용을 확대할 방침이다.
특히 이번 사업은 군산시가 추진 중인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 침수예방사업,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등 기존 사업과 연계해 원도심의 물관리 체계를 종합적으로 개선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백운초 기후환경국장은 “이번 물순환 촉진구역 지정은 근대역사문화지구 일원의 고질적인 침수 문제를 해결하고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지속가능한 물관리 체계를 구축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시민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생활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시는 기후에너지환경부와 협력하여 물순환촉진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지역 특성을 반영한 세부 실시계획을 마련해 국비 확보와 함께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설 계획이다.


박수현 기자 / 입력 : 2026년 06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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