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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군, 외국인 계절근로자 폭염 안전관리 강화

베트남·라오스 등 356명 배치… 지난 4월 전용 기숙사 준공으로 주거·인권 보호 기반 마련

오후 2~5시 야외작업 중지 강력 권고 및 9개국어로 제작된 ‘온열질환 예방 가이드’ 신속 배포

전국 최초 ‘시니어클럽 계절근로자 모니터링반’ 가동… 농가 방문 통한 수시 안전 점검 강화

김성곤 기자 / 입력 : 2026년 06월 11일
임실군이 여름철 폭염으로 인한 농가 현장의 인명 피해를 예방하고 외국인 계절근로자의 건강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외국인 계절근로자 온열질환 예방 및 안전관리 대책’을 본격 추진한다.

군은 6월 1일부터 관내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대상으로 온열질환 예방 및 안전관리 집중 홍보기간을 운영하며, 폭염 상황에 따라 오는 9월까지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임실군은 농촌지역의 만성적인 인력난 해소를 위해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를 2022년부터 적극 운영해오고 있다.

올해는 베트남과 라오스등에서 입국한 외국인 계절근로자 274명이 지역 농가에 배치돼 농업현장의 안정적인 영농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군은 외국인 계절근로자의 안정적인 지역 정착과 농업현장 적응을 위해 입국 초기 한국생활 적응교육을 비롯해 농작업 안전교육, 범죄예방 및 인권 교육등을 실시하고 있으며, 고충상담센터 운영과 통역 지원등 근로자 보호를 위한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지난 4월에는 외국인근로자 기숙사를 준공해 운영에 들어가면서 주거환경 개선과 생활안정 지원에도 힘쓰고 있다. 이를 통해 근로자 인권보호는 물론 농촌 인력 수급 안정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폭염대응 대책은 최근 기후변화로 인한 폭염일수가 증가하고 농업현장의 온열질환 위험성이 높아짐에 따라 외국인 근로자들의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요내용으로는 폭염특보 발효 시 무더위 시간대인 오후 2시부터 오후 5시까지 야외작업 중지를 적극 권고하고, 작업장 내 식수와 얼음물 비치, 휴식공간 확보, 그늘막 설치여부 등을 집중 점검한다.

또한, 고용주와 근로자를 대상으로 온열질환 초기증상 식별방법과 응급상황 발생시 대처요령을 안내하는 등 현장중심의 예방활동을 강화한다.

이를 위해 군은 고용주 농가를 대상으로 폭염 안전 안내문자를 정기적으로 발송하고 폭염특보 발효시에는 실시간 문자발송을 통해 기상상황과 행동요령을 신속히 전파할 예정이다.

아울러, 근로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베트남어, 라오스어등 9개국어로 제작된 ‘농업인 온열질환 예방 가이드’리플릿을 배포하고 외국인 계절근로자 기숙사와 작업장에 폭염 행동요령을 신속히 전파할 예정이다.

특히, 임실군은 특수시책으로 임실 시니어클럽과 연계운영하는 ‘시니어클럽 계절근로자 모니터링반’을 전국 최초로 운영하고 있으며, 모니터링반을 통해 농가를 직접 방문해 냉방시설 작동 여부와 소방 안전 상태, 생활 환경등을 수시로 점검하고 있다.

한편, 임실군은 외국인계절근로자의 주거여건 개선을 위해 지난 4월 1일 외국인 근로자 기숙사를 준공하여 운영중에 있으며 안정적인 생활기반을 제공함으로써 인권보호는 물론 농업현장의 인력수급 문제 해소에도 노력하고 있다.

심 민 군수는 “외국인 계절근로자는 우리 농촌의 핵심 인력인 만큼 안전 사각지대에 놓이지 않도록 꼼꼼히 살필 것”이라며 “고용주 농가에서도 폭염 시 충분한 휴식시간 보장과 수분섭취, 작업시간 조정등 안전 관리에 적극 협조해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이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건강한 근로환경 조성에 힘써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김성곤 기자 / 입력 : 2026년 06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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