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훈 전주시장, 취임식 대신 정책브리핑…첫 결재는 재정혁신
"형식보다 성과" 시민 체감 행정 선언…재정혁신특위 가동해 비상재정 극복 나서
이강호 기자 / lkh1530@hanmail.net 입력 : 2026년 07월 01일
조지훈 제41대 전주시장이 취임식을 대신한 정책브리핑으로 민선 9기 전주시정을 시작하고, 첫 결재로 재정혁신특별위원회 구성을 승인하며 '정책 중심·성과 중심' 시정 운영을 선언했다.
조 시장은 1일 전주시청 강당에서 공직자와 안국찬 시민주권 열린전주위원회 위원장, 인수위원회 관계자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민선 9기 정책브리핑 및 청원과의 대화'를 열고 시정 비전과 핵심 정책을 발표했다.
취임식을 생략한 대신 정책브리핑을 택한 것은 형식보다 정책과 실천을 우선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것으로, 조 시장은 민선 9기 시정 목표를 '우리가 특별해지는 도시, 전주'로 제시하고 시민주권과 열린 행정, 현장 중심 행정을 핵심 가치로 내세웠다.
조 시장은 공직자들에게 "시민이 실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어 달라"고 주문했으며, 이어진 청원과의 대화에서는 공무원들과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며 소통과 협력을 통한 조직 혁신 의지를 밝혔다.
전주시는 이번 정책브리핑을 시작으로 시민과의 약속을 구체적인 정책으로 실현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시정에 적극 반영하는 시민 체감형 행정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조 시장은 이날 전주동학농민혁명 녹두관과 전북독립운동추념탑, 군경묘지를 차례로 참배한 뒤 사무인수인서에 서명하며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민선 9기 첫 결재는 '비상 재정 극복을 위한 전주시 재정혁신특별위원회 구성·운영계획'이었다.
이는 악화된 재정 여건을 시정의 최우선 과제로 삼고 시장이 직접 재정 정상화를 이끌겠다는 의지를 담은 결정이다.
전주시는 자체 활용 가능한 재원이 줄어드는 반면 복지와 청소, 운수 분야 등 의무 지출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대규모 시설 투자에 따른 지방채 부담까지 겹치면서 재정 운용 전반에 대한 점검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시는 재정혁신특별위원회를 통해 재정 현황을 객관적으로 진단하고 세출 구조조정과 대규모 투자사업 재검토를 추진하는 한편, 주요 재정 정보를 시민에게 공개해 재정 운영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높일 방침이다.
특별위원회는 조 시장이 위원장을 맡고 지방재정·회계, 세무·법률, 경영·행정, 시민소통 분야 외부 전문가와 관계 공무원 등이 참여한다. 이달 중 위원을 공개 모집한 뒤 첫 회의를 열어 구체적인 재정혁신 과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조 시장은 "재정혁신은 단순한 예산 삭감이 아니라 시민의 세금이 시민의 삶을 위해 더 효과적으로 쓰이도록 재정의 체질을 바꾸는 과정"이라며 "외부 전문가와 시민사회가 함께 참여하는 재정혁신으로 지속 가능한 재정 기반을 마련하고, 시민께 약속한 정책을 차질 없이 실행해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조 시장은 2일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을 찾아 AI·ICT 기업인들과 간담회를 갖고 기업 현장을 방문하는 등 현장 중심의 시정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이강호 기자 |
이강호 기자 / lkh1530@hanmail.net  입력 : 2026년 07월 0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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