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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 기획|특집

익산 대전환 개막… 시민과 함께 나아가는 도시

최정호 시장 8일 브리핑…5대 분야 발전 방향과 5대 핵심사업 발표
박병진 기자 / 입력 : 2026년 07월 08일
민선 9기 익산시가 도시의 틀과 산업 지도를 통째로 바꾸는 '익산 대전환'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최정호 익산시장은 8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민선 9기 시정 운영 방향을 발표했다.
최 시장은 "도시 구조와 산업을 바꾸겠다"며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통해 시민이 주인인 도시를 실현하고 익산 대전환을 이루겠다"고 선언했다.
최 시장은 이를 위한 3대 지향점으로 △일자리가 있는 도시 △사람이 찾는 지역 △시민을 섬기는 행정을 제시했다. 시는 3대 지향점을 바탕으로 도시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높이기 위해 5대 분야 대전환과 5대 핵심 프로젝트를 구상했다. /편집자 주

# 광역의 길을 잇는 교통허브도시로의 대전환
우선 시는 '광역의 길을 잇는 교통허브도시'로의 대전환을 꾀한다. 그 첫걸음으로 새만금과 익산, 전주를 하나의 생활권과 경제권으로 묶는 광역교통망을 조성해 새만금과 연계한 산업·물류의 전진기지를 구축해 나간다.
미래형 교통수단도 대거 도입된다. 도심항공교통(UAM) 기반을 다지고 드론 산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하는 한편, 스스로 움직이는 자율주행 시범 버스를 운영해 미래형 대중교통 서비스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
또한 시민들의 안전한 이동권을 보장하기 위해 교통안전체험교육센터를 건립하고 관련 교육 인프라도 크게 넓힐 예정이다.

# 산업의 내일을 육성하는 미래첨단도시로의 대전환
이어 '산업의 내일을 육성하는 미래첨단도시'로의 체질 개선이 진행된다. 시는 반도체 소부장 특화단지를 새롭게 조성하고 전략적 기업유치를 통해 지역 산업의 중심축을 첨단산업으로 빠르게 재편할 계획이다.
기업이 투자하기 좋은 환경 조성에도 힘을 집중한다. 기업 활동에 꼭 필요한 규제를 개선해 기업 이전을 촉진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 청년이 찾아오는 활력 있는 도시로 전환해 나간다.
시는 미래 신산업 기술을 개발할 디지털 지식산업센터를 통해 미래 인재를 직접 키워내고, 복합 창업 공간인 스타트업 창업혁신센터를 마련한다. 이 공간에서는 기업 초창기 교육부터 투자유치까지 한 번에 이뤄지는 원스톱 시스템이 가동된다.
특히 국가적 사업인 제2차 공공기관 이전에 발맞춰 익산의 첨단 산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우수한 기관을 유치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 농촌과 식품이 성장하는 농생명도시로의 대전환
세 번째는 '농촌과 식품이 성장하는 농생명도시'로의 대전환이다. 시는 기존의 농업에 식품과 바이오산업을 한데 묶어 고부가가치 미래 산업으로 키워내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동물용의약품 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기로 하고 효능·안전성 평가센터, 시제품 생산시설, 임상시험센터 구축에 이어 바이오팩토리와 벤처타운까지 조성해 관련 우수 기업들을 익산으로 한곳에 모을 계획이다.
아울러 친환경 농업 기술을 접목한 그린바이오 산업을 확장하는 한편, 농지와 빈 땅을 활용한 태양광 햇빛연금 사업도 대폭 확대해 농가 소득을 보전한다.

# 역사와 관광, 스포츠가 어우러지는 K-문화도시로의 대전환
네 번째로 '역사와 관광, 스포츠가 어우러지는 K-문화도시'를 정립한다. 시는 문화예술과 스포츠가 시민의 일상이 되는 '천만 관광도시'를 장기적 목표로 세웠다.
이에 따라 만경강 주변을 친환경 여가 공간으로 꾸미는 워터프론트 사업을 추진하고, 금강과 만경강, 석산, 문화유산을 하나로 묶는 대형 관광벨트를 조성해 익산만의 독창적인 콘텐츠를 개발한다는 구상이다.
또한 익산을 대표하는 축제 브랜드를 만들고 전국 규모 스포츠 대회를 유치해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찾는 찾아오는 도시로 만들어 나간다.

# 시민의 삶을 살피는 시민주권도시로의 대전환
마지막은 '시민의 삶을 살피는 시민주권도시'로의 전환이다. 시는 주거와 복지, 교육 등 시민 생활과 가장 밀접한 분야에서 체감형 정책을 펼칠 예정이다.
청년과 신혼부부의 주거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익산형 만원주택과 공공임대 신혼주택을 대량으로 공급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만성질환자와 저소득층, 장애인을 직접 찾아가 살피는 익산형 시민건강 주치의제를 본격 운영한다.
또한 교통취약지역 대중교통 노선을 시민 의견에 따라 전면 개편하고, 아이들을 위해 창의 교육을 전담할 전북 학생 진학‧진로교육원을 조성한다. 인공지능(AI) 기반의 재난 예방 시스템까지 촘촘하게 구축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안전 도시를 만들 계획이다.
이날 최정호 시장은 민선 9기의 5대 핵심 프로젝트도 함께 소개했다.
익산역 복합개발 및 원도심 소생 프로젝트가 중심에 선다. KTX 익산역을 교통과 산업, 상업, 문화가 한데 모인 복합 광역거점으로 키워 익산역과 중앙동 원도심을 하나의 경제권으로 묶어 새만금 개발을 지원하는 배후 도시로 키운다는 전략이다.
이와 연계해 공공시설물과 도로 환경을 체계적으로 고치는 도시 리디자인 사업을 진행해 원도심을 안전하고 쾌적하게 바꾼다. 또한 익산역 인근을 밀도 높은 관광거점 구역으로 조성해 자연스러운 원도심 재생을 추진한다.
다음으로 피지컬 AI·반도체 클러스터 구축에 속도를 낸다.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제3산업단지를 넓히고 제5산업단지를 새롭게 만든다. 시는 이곳을 중심으로 인공지능 기술과 반도체 부품 공장이 모인 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한다.
아울러 현대자동차가 새만금에 추진하는 9조 원 규모의 투자와 연계해 관련 기업을 전략적으로 유치하고, 식품과 자동차 부품, 2차전지 등 익산의 기존 주력산업에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해 연구에서 상용화까지 이어지는 신산업 먹거리를 발굴한다.
시는 국내 유일의 국가식품클러스터를 글로벌 식품 수도로 도약시킨다는 포부다. 이미 구축된 1단계 기반을 바탕으로 푸드테크 연구개발(R&D) 허브를 만들고, 사업화·수출 중심의 산업단지로 기능을 확대해 식품기업을 적극적으로 유치할 계획이다.
시는 또 식품의 역사와 문화를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는 국립식품박물관을 건립해 익산의 브랜드가치를 전 세계에 알린다. 초기 청년 창업가들의 비용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서는 첨단 스마트 제조 기반을 갖춘 청년창업 스마트 공유공장도 건립한다.
민선 9기 익산시는 시민과 함께 만드는 민관협력 협의체를 구축할 방침이다. '시민이 주인'이라는 철학 아래 모든 주요 정책에 시민과 학계, 전문가가 직접 참여하는 협의체를 만들어 다양한 이해관계가 얽힌 현안을 토론으로 투명하게 해결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시장과 공무원들이 시민 삶의 현장으로 직접 찾아가는 '걸어서 시민속으로' 행정을 펼쳐 다양한 목소리를 시정에 적극 반영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재정 혁신을 통한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한다. 관행적으로 반복되던 예산 편성에서 벗어나 시의 살림살이 구조 전체를 혁신한다. 시민과 전문가가 함께 참여하는 재정효율화 혁신단을 구성해 건전하고 책임감 있는 재정 운영 기반을 다진다.
모든 사업의 예산을 원점에서 깐깐하게 재검토해 낭비되는 돈을 줄인다. 이렇게 아낀 소중한 재원은 시민들이 바로 체감할 수 있는 민생 사업과 익산의 미래를 책임질 신산업에 전액 집중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최정호 익산시장은 "민선 9기 익산시의 모든 정책은 시민의 뜻에서 시작해 시민의 삶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약속한 5대 대전환과 핵심 프로젝트를 차질 없이 수행해 시민 모두가 자랑스러워하는 새로운 익산 시대를 반드시 열겠다"고 강조했다.


박병진 기자 / 입력 : 2026년 07월 0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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