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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군, 과수 탄저병 중점관리기간 운영, 병해충 대응 총력!

임실군, 기후변화 대응 ‘예찰 과원’ 지정… 탄저병 초기 확산 차단에 행정력 집중

강우 전·후 맞춤형 약제 처방… ‘보호·치료 살균제’ 교호 살포

“2차 감염 원천 봉쇄”… 낙과 즉시 매몰 및 여름 전정 등 철저한 위생 관리 당부

김성곤 기자 / 입력 : 2026년 07월 15일
임실군이 최근 여름철 특유의 고온다습한 날씨와 함께 국지성 집중호우가 빈번해짐에 따라 복숭아, 사과 등 주요 과수 농가의 최대 적인 ‘탄저병’ 발생과 확산 위험에 대응하기 위해 대대적인 ‘탄저병 중점관리기간’을 운영하며 현장 지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군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최근 전 지구적인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연평균 기온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강수일수가 증가하면서 과수 탄저병의 발생 시기와 강도가 과거에 비해 매우 불규칙해진 상태다.

특히 감염 이후의 확산 속도 또한 걷잡을 수 없이 빨라지고 있어 농가의 각별한 주의와 선제적 방제가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다.

이에 군은 탄저병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관내 주요 과수 재배 지역을 중심으로 ‘예찰 과원’을 별도 지정했다. 전문 지도사들로 구성된 점검반이 주 1회 이상 정기적으로 현장을 방문해 정밀 예찰을 실시하고 있으며, 탄저병 발생 초기 징후를 조기에 포착해 인근 농가로 전파되는 것을 차단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과수 탄저병은 보통 기온이 25~30℃ 안팎으로 높고 장마철처럼 비가 자주 내릴 때 병원균(포자)이 왕성하게 형성된다. 형성된 포자는 주로 빗물을 타거나 강한 바람을 통해 이웃 과실로 전파·확산하는 특징을 가진다. 특히 여름철 집중호우 시기에는 강한 빗방울과 바람에 의해 병원균이 나무 상단부에서 하단부로, 혹은 옆 나무로 순식간에 옮겨가기 때문에 감염률이 급격히 치솟게 된다.

농업기술센터는 탄저병을 효과적으로 예방하기 위해 기상예보를 수시로 확인하고 비가 내리기 전에 반드시 ‘보호용 살균제’를 살포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비가 오기 전 약제를 뿌려두면 과실 표면에 튼튼한 약제 보호막이 형성되어 병원균 침투를 1차적으로 막을 수 있다.

더불어 비가 내린 직후의 관리도 매우 중요하다. 집중호우 등으로 인해 기존에 뿌려둔 약효가 씻겨 내려갈 수 있으므로, 비가 그친 뒤에는 반드시 이전에 살포했던 약제와 성분이 다른 계열의 ‘치료용 살균제’를 선택해 교호(번갈아) 살포해야만 추가적인 교차 감염을 확실하게 막을 수 있다.

약제 방제뿐만 아니라 과수원 내 위생 관리 등 경종적 방제도 필수적이다. 매년 탄저병 피해가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과수원에서는 나무에 매달린 병든 열매는 물론, 땅에 떨어진 낙과를 발견하는 즉시 수거해야 한다. 수거한 과실은 과수원 내에 방치하지 말고 반드시 과수원 밖으로 완전히 반출하거나 땅에 깊이 매몰해야 병원균의 2차 전염원을 차단할 수 있다.

아울러 통풍과 채광을 돕는 여름철 전정(가지치기) 과정에서도 병든 가지를 철저히 제거해 병원균이 이동하는 통로 자체를 원천 차단해야 한다.

천소영 임실군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탄저병은 한번 발생하면 과원 전체로 순식간에 번져나가기 때문에 초기 방제 타이밍을 놓치면 한 해 농사를 모두 망칠 만큼 방제가 매우 까다로운 악성 병해”라며, “기습적인 폭우가 잦은 만큼 비가 오기 전 예방 위주의 약제 방제를 철저히 하고, 상시 예찰을 통해 감염된 과실을 발견 즉시 제거하는 등 농가들의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과원 관리를 각별히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김성곤 기자 / 입력 : 2026년 07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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