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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슈거 소주 `새로`, 8억병 돌파…대한민국 대표 소주로 자리매김

과당 뺀 산뜻한 맛과 한국적 감성으로 시장 공략…제로슈거 소주 열풍 이끌어
리뉴얼·팝업스토어·캐릭터 마케팅까지…제품 경쟁력과 브랜드 경험 모두 강화

전라매일관리자 기자 / jlmi1400@hanmail.net입력 : 2026년 07월 15일
롯데칠성음료의 제로슈거 소주 '새로'가 출시 3년여 만에 누적 판매량 8억병을 돌파하며 국내 제로슈거 소주 시장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과당을 사용하지 않은 산뜻한 맛과 한국적인 디자인, 차별화된 브랜드 마케팅을 앞세워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으며 새로운 소주 트렌드를 이끌고 있다는 평가다.

'새로'는 2022년 9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처음 출시됐다. 기존 소주와 달리 과당을 사용하지 않은 제로슈거(Zero Sugar) 소주로, 산뜻하고 부드러운 맛을 구현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여기에 소주 본연의 맛을 유지하기 위해 증류식 소주를 첨가했으며, 주류 제품 영양성분 표시도 업계에서 선제적으로 적용했다.

제품 디자인 역시 기존 소주와 차별화를 꾀했다. 한국 도자기의 곡선미를 형상화하고 물방울이 흘러내리는 듯한 세로형 홈을 병에 적용해 한국적인 미와 현대적인 감성을 동시에 담아냈다. 투명병을 적용해 고급스럽고 세련된 이미지를 강조한 것도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출시 이후 소비자들의 반응은 기대 이상이었다. "부드러운 목넘김", "알코올 향이 덜해 마시기 편하다"는 입소문이 빠르게 확산되며 출시 4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5,000만병을 넘어섰고, 출시 7개월 만에는 1억병 판매를 돌파했다. 이후에도 성장세를 이어가며 출시 3년여가 지난 2025년 말에는 누적 판매량 8억병을 기록했다.

제품군도 꾸준히 확대됐다. 2024년 봄에는 진짜 살구 과즙을 더한 '새로 살구'를 선보였고, 2025년에는 참다래 과즙을 담은 '새로 다래', 올해 5월에는 오미자 과즙을 활용한 '새로 오미자'를 출시하며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올해 1월에는 출시 이후 처음으로 리뉴얼도 단행했다. '제로슈거 소주'라는 브랜드 정체성은 유지하면서 부드러운 맛을 한층 강화하기 위해 기존 보리쌀 증류주 대신 100% 국산 쌀 증류주를 적용했다. 또 경쟁 브랜드와 차별화를 위해 BCAA(로이신·이소로이신·발린)를 비롯한 알라닌, 아르기닌 등 5종의 아미노산을 새롭게 첨가해 맛의 균형을 높였다.

패키지 디자인도 함께 개선했다. 병뚜껑에는 브랜드 캐릭터 '새로구미'의 꼬리를 상징하는 엠블럼과 민트색 포인트를 더했고, 라벨 로고의 가독성을 높였다. 라벨 속 구미호도 가볍게 뛰는 모습으로 변경해 보다 역동적이고 생동감 있는 이미지를 구현했다.

리뉴얼을 알리기 위한 체험형 마케팅도 적극적으로 펼쳤다. 지난 3월 21일부터 4월 5일까지 서울 성수동에서 운영한 '새로중앙박물관' 팝업스토어는 '새로 소주 천년의 비법서가 도난됐다'는 세계관을 바탕으로 방탈출 게임 형식의 체험을 제공해 일일 최대 1천 명이 넘는 방문객이 찾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 전시와 체험 공간은 물론 나만의 새로 라벨 제작, 미니어처 병 만들기, 디저트와 새로운 술상을 경험할 수 있는 공간까지 마련해 브랜드 체험을 강화했다.

롯데칠성음료는 브랜드 경험을 확대하기 위해 팝업스토어도 지속적으로 운영해왔다. 2023년 출시 1주년을 맞아 성수동을 시작으로 대전·부산·대구에서 팝업스토어를 열었고, 지난해에는 서울 압구정에서 '새로도원'을 약 5개월간 운영하며 누적 체험객 4만 명 이상을 기록했다. 흑백요리사 출연으로 알려진 조서형 셰프와 협업한 메뉴는 캐치테이블 평점 4.9점(리뷰 2천여 건)을 기록하며 높은 호응을 얻었다.

브랜드 디자인 경쟁력도 국내외에서 인정받았다. '새로도원' 팝업스토어와 '새로도원 구슬 식기'는 '2026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브랜딩&커뮤니케이션 디자인과 패키징 부문 본상을 수상했으며, '2026 아시아 디자인 프라이즈'에서도 공간디자인 부문 본상인 '위너(Winner)'를 받았다.

브랜드를 대표하는 캐릭터 '새로구미'도 차별화 요소다. 한국 전래동화 속 구미호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새로구미'를 출시 초기부터 브랜드 앰배서더로 내세워 독창적인 세계관을 구축했다. 이를 기반으로 '소주 새로 탄생 스토리'를 비롯한 다양한 콘텐츠와 광고 캠페인을 선보였으며, '전국을 새로보자' 캠페인을 통해 전국 명소와 연계한 콘텐츠도 공개했다.

이 같은 마케팅 성과는 각종 광고제 수상으로 이어졌다. '새로' 캠페인은 대한민국 광고대상과 유튜브웍스, K디자인 어워즈 등에서 수상하며 3관왕을 달성했고, '스파익스 아시아 2025'에서는 크리에이티브 전략 부문 동상을 수상했다. 과일소주 제품인 '새로 살구'와 '새로 다래' 역시 패키지 디자인으로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인 iF 디자인 어워드 본상을 각각 수상하며 디자인 경쟁력을 입증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국내 소주시장의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은 '새로'가 제로슈거 소주를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소주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라매일관리자 기자 / jlmi1400@hanmail.net입력 : 2026년 07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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